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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불법 석유자금 연계 암호화폐 830억 몰수 추진

등록 2026.09.15 15:58:32수정 2026.09.15 16:34:24

"이란 군부·테러세력 자금줄 차단"

[워싱턴=AP/뉴시스]미 법무부 건물 밖에 표시. 2021.06.06

[워싱턴=AP/뉴시스]미 법무부 건물 밖에 표시. 2021.06.06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미국 법무부가 이란 군부의 불법 석유 판매와 관련된 약 6100만 달러(약 830억원) 상당의 암호화폐에 대해 민사 몰수 소송을 제기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미 뉴욕 남부연방검찰청은 15일(현지 시간) X(옛 트위터)를 통해 이번 소송이 이란의 제재 회피와 불법 석유 판매를 통한 군사 자금 조달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미 법무부는 "이란이 제재 대상인 원유를 암시장에 판매해 군사 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고, 중동과 전 세계에서 테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이란이 중국 등을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 관련 네트워크를 활용해 15억 달러(약 2조원) 이상의 불법 석유 판매 대금을 세탁했다"고 주장했다.

이번에 몰수가 추진되는 암호화폐는 이 같은 자금 세탁 과정과 연관된 것으로 미 당국은 보고 있다.

제임스 바나클 주니어 연방수사국(FBI) 부국장은 "이번 고소는 FBI가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불법적인 계획을 근절하며, 제재를 회피하거나 테러 활동을 수행하려는 정부로 암호화폐가 흘러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암시장에서 거래되는 원유로 조성된 자금을 차단함으로써 이란 군부와 테러리스트들의 세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며 "위험한 외국 세력으로부터 자금을 빼내겠다는 결의를 결코 굽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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