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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日대미투자 3차 사업으로 반도체 공장 건설 협의"

등록 2026.09.17 17:14:58수정 2026.09.17 19:12:24

日닛케이 보도…"로직 반도체 공장, 투자규모 최대 27조원"

[워싱턴=AP/뉴시스] 미일 정부가 일본의 5500억 달러(약 760조 원) 대미투자 3차 사업 중 하나로 '반도체 공장 건설'을 협의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7일 보도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월 19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는 모습. 2026.09.17.

[워싱턴=AP/뉴시스] 미일 정부가 일본의 5500억 달러(약 760조 원) 대미투자 3차 사업 중 하나로 '반도체 공장 건설'을 협의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7일 보도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월 19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는 모습. 2026.09.17.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일 정부가 일본의 5500억 달러(약 760조 원) 대미투자 3차 사업 중 하나로 '반도체 공장 건설'을 협의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7일 보도했다.

신문은 미일 협상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미국이 일본 측에 타진했으며, 양국이 협의 중이다.

양국의 실무자는 지난 14~15일 관련 협의를 했다. 사업 규모는 2~3조엔(약 17조7000억 원~26조 6000억 원)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

공장 운영은 세계적인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미국 글로벌파운드리스(GF)가 맡는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GF의 최근 세계 시장점유율은 5위다. GF는 미국과 독일, 싱가포르 등에 생산 거점을 두고 자동차와 항공우주·방위산업 등에 성숙 공정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다.

공장에서는 연산·제어를 담당하는 로직 반도체가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중 간 갈등으로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안보와 관련된 반도체의 자국 생산이 서두르고 있다.

미국 정부는 GF를 반도체 자국 생산을 담당할 유력한 기업 가운데 하나로 평가하고 있다. 2022년 제정된 ‘반도체법(Chips and Science Act)’에 따른 보조금으로 GF의 미국 내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 GF는 2023년 미 국방부와 10년간 반도체를 공급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신문은 미국이 동맹국인 일본과 협력하기 쉽다면서, GF는 지난 2월 일본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와 차세대 자동차용 반도체를 공동 생산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닛케이는 "미일이 공동으로 로직 반도체 공장을 미국 내에 새로 건설하면 공급체제를 한층 강화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일본 정부는 반도체 제조장비를 비롯해 공장 운영에 필수적인 제품을 일본 기업들이 납품하도록 함으로써 자국 기업의 이익으로 연결되기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생산되는 일본 업체의 자동차 등에 탑재할 반도체까지 GF 공장에서 공급된다면 일본에 더 큰 이익이 된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해 7월 미국과 관세 협상을 타결하면서 5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했다.

현재까지 확정된 사업 중 테네시·앨라배마주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펜실베이니아·텍사스주 천연가스 화력발전소 등이 포함된 2차 프로젝트에는 총 730억 달러가 배정됐다.

오하이오주 가스화력발전소, 텍사스주 원유 선적항, 조지아주 인공 다이아몬드 제조시설 등 1차 프로젝트에는 360억 달러가 배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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