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아랍 고위급, 파리 집결…레바논군 지원·안보 공백 논의
등록 2026.09.17 17:13:33수정 2026.09.17 19:04:23
내년 유엔 평화유지군 철수…레바논 안보 공백 대책 논의
프랑스·이탈리아 지원 새 국제 임무단·EU 주도 방안 검토
![[아랍살림=AP/뉴시스] 6일(현지 시간) 레바논 남부 아랍살림 마을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주택의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구조대원들이 포클레인을 사용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2026.09.06.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6/NISI20260906_0002231620_web.jpg?rnd=20260906233338)
[아랍살림=AP/뉴시스] 6일(현지 시간) 레바논 남부 아랍살림 마을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주택의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구조대원들이 포클레인을 사용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2026.09.06. *재판매 및 DB 금지
타임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조셉 아운 레바논 대통령,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공동 의장을 맡는 이번 회담에는 미국 측 고위 군사 관계자도 참석할 예정이다. 다만 미국이 주도하는 공식 외교 협상의 일환은 아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미국의 중재로 국경 긴장 완화를 위한 회담을 여러 차례 진행해 왔다. 하지만 외교관들은 양국의 선거를 앞두고 획기적인 진전을 이루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이 중재한 협상에서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레바논 당국이 헤즈볼라를 무장 해제하고,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에 배치되는 조건으로 이스라엘군이 단계적으로 철수하는 내용의 기본 협정에 합의했다.
파리 회담에서는 2026년 말이나 2027년 초 개최 가능성이 거론되는 공여국 회의에 앞서 레바논군에 필요한 군사적·재정적 지원 규모를 평가할 예정이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약 7500명의 병력을 보유한 유엔 레바논 평화유지군(UNIFIL)이 내년 1월부터 철수를 시작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안보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다.
레바논과 프랑스는 평화유지군 임무 연장을 지지하고 있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은 연장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평화유지군이 2006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헤즈볼라 무장 해제와 레바논 남부에서의 헤즈볼라 존재 완전 철수 등의 임무를 이행하는 데 실패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회담에서는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지원을 받아 유엔의 기존 권한 밖에서 활동하는 새로운 국제 임무단을 구성하는 방안과 유럽연합(EU) 주도의 임무단을 구성하는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두 방안 모두 레바논군에 대한 훈련과 장비 지원, 정보 공유, 군사적 멘토링 등을 통해 레바논군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대통령실 관계자는 회담에 앞서 기자들에게 "이번 국제적 또는 다자간 행동의 구체적인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레바논 측이 특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미국의 요구에 부합하는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며 "파병 조건과 임무에 대해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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