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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영 "어연선, 행정 경력 높이 평가…적임 판단"

등록 2026.09.17 16:55:26수정 2026.09.17 18:36:25

17일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연극 분과 제4차 회의

국립어린이청소년극단 인사 논란에 입장 밝혀

방지영 아시테지 코리아 이사장 "임명 철회 강력 요청"

기초공연에술분야 2027년 예산안 발표…올해 대비 70%↑

최휘영 "어연선, 행정 경력 높이 평가…적임 판단"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어연선 국립어린이청소년극단 초대 단장 겸 예술감독 임명 논란에 대해 '예술행정 전문가'로서의 경력을 높이 샀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처음 (극단을) 세팅하는 단계에서 그동안 예술행정 전문가로서의 경력을 높이 평가했다"며 "초기 이 극단이 정착되려면 예산, 행정, 네트워크 등에 있어서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올라온 후보 중에서) 적임이라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연극 분과 제4차 회의에서 최근 불거진 국립어린이청소년극단 인사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문체부가 지난 11일 어연선 전 광명문화재단 대표를 초대 국립어린이청소년극단장으로 임명하자 국내 주요 공연예술 단체와 예술인들이 즉각 임명 철회를 요구한 바 있다.

연극 분과 회의 위원인 방지영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아시테지 코리아) 이사장은 이날 협회 10곳, 개인 231명, 단체 152곳 등이 참여한 연명참여지를 공개하며 "임명 철회를 강력하게 요청한다. 문체부 전문성과 정책 믿고 전문위원으로서 서있는데 너무 부끄럽다"고 성토했다.

방 이사장은 "광명문화재단 4년이 어린이청소년 (연극) 업계 대변이 안된다"며 "국제사회에서 이를 볼 때 너무 부끄럽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방지영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 이사장이 17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연극 분과 제4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6.09.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방지영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 이사장이 17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연극 분과 제4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6.09.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최 장관은 재차 "모두가 공감하고, 지지하는 분이 임명되고 좋을 것 같은데, 그렇게 되지 못해 경위가 어떻게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기준 없이 임명이 아닌 저 나름의 판단이 있었다. (어 전 대표가) 잘하실 수 있도록 챙기고 책임 있게 평가하겠다"고 말했다.

분과회의에서는 2027년 연극 분야 편성 예산안에 대해 논의됐다. 또 극단·공연장 협업을 통한 연극계 장기 공연 지원, 해외 진출 지원 확대 등 이전부터 제안된 내용을 반영해 편성한 신규사업이 소개됐다.

내년 기초공연예술분야 정부 예산안은 2721억원으로 올해 대비 70.8% 증가한 수준이다. 공연예술 창·제작 지원에 391억원에서 517억원으로 확대됐다. 특히 공연장 연계 연극 대표작 육성지원에 44억원이 신규편성됐다.

예술인 창작 안전망 구축에는 345억원에서 966억원으로 늘었다. 기초생활 보장 지원에는 311억원이, 예술인 공제사업에는 44억원이, 생활안정자금 융자에는 600억원이 편성됐다.

청년예술인 일자리는 153억원에서 269억원으로 확대됐다. 연수단원에 159억원, 국립청년예술단에 88억원, 청년인턴에 22억원이 편성됐다. 구체적으로 연수단원 지원 인원은 365명에서 600명, 과 지원액은 월 216만원에서 254만원으로 늘었다.

다만 자문위원들은 예산 증액을 반기면서도, 현장 구조에 대한 세심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청년 인턴이나 예술단원 활동이 1년 단위인데 대한 아쉬움이나 현장의 요구가 온전히 반영되지 못했다고 전했다.

임대일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은 "원로들과의 끊어진 세대 간의 간극을 좁히는 취지지만 창·제작, 유통 정책이 연극 배우 한 명 한 명한테 오는 체감은 없다"며 "연극계에 활동하고 있는 친구들을 현장하고 계속 스킨십을 해가지고 좀 얘기들을 하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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