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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왕이, 독일에 보호주의 배격 촉구…"中·EU 무역전쟁 안 돼"

등록 2026.09.22 14:10:56수정 2026.09.22 15:38:27

바데풀 외무장관과 통화…"대화·협상으로 통상 갈등 해결"

[베이징=신화/뉴시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독일 측에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하고 중국과 유럽연합(EU)이 무역전쟁을 벌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8일 왕 부장과 베이징에서 바데풀 장관과 악수하는 모습. 2026.09.22

[베이징=신화/뉴시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독일 측에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하고 중국과 유럽연합(EU)이 무역전쟁을 벌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8일 왕 부장과 베이징에서 바데풀 장관과 악수하는 모습. 2026.09.22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독일 측에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하고 중국과 유럽연합(EU)이 무역전쟁을 벌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2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날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중국과 독일은 세계 주요 경제국이자 전방위적 전략 동반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왕 부장은 “현재 일방주의와 세계화 역행의 충격에 직면한 양국은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상호 신뢰를 높이며 실질적인 협력을 심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 독일이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공동으로 수호한다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야 한다”며 “이는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를 높이고 중국과 EU 관계 발전에도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과 독일의 호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양국 이익에 부합하는 올바른 선택”이라며 “지금까지 거둔 성과를 소중히 여기고 협력을 더욱 심화해 새로운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대만 문제와 관련해 “하나의 중국 원칙은 중국과 독일 관계의 정치적 기반”이라며 “독일이 양국 간 상호 신뢰와 우호의 전통을 소중히 여기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중국과 EU 간 통상 갈등에 대해서는 “중국과 EU는 전면적 전략 동반자로서 무역전쟁을 벌여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은 양측이 서로 마주 보며 대화와 협상을 통해 각자의 우려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며 “독일이 이성적이고 실용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EU 내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EU가 자유무역을 견지하고 보호주의를 버리는 한편 개방과 협력, 대화와 협상의 길을 따라야 한다고 역설했다.

바데풀 장관은 “최근 독일과 중국 관계가 양호한 발전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독일은 중국과 고위급 교류를 확대하고 새로운 양국 정부 간 협의를 개최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경제·무역 등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 양국 관계를 지속해서 발전시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바데풀 장관은 또 “독일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확고히 준수하며 이러한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국제사회는 새로운 위협과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중국이 국제·지역 문제에서 영향력을 발휘해 독일과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EU와 중국이 대화를 통해 이견을 적절히 관리하는 것을 지지하며 독일도 이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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