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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전 한 푼 펜싱 송세라 "독하게 했는데 금메달 맛있네요"[나고야AG]

등록 2026.09.22 21:17:16

여자 에페 결승서 키리아 15-8 제압

2022 항저우 은메달 아쉬움 털어

"눈물 안 나더라…끝나고 웃음부터 나와"

[도코나메(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2일(현지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시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송세라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9.22. hwang@newsis.com

[도코나메(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2일(현지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시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송세라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9.22. [email protected]

[도코나메(일본)=뉴시스]박윤서 기자 = 한국 펜싱 여자 에페 간판 송세라(부산광역시청·세계랭킹 3위)가 아시안게임을 제패하며 마침내 국제종합대회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독기를 품고 대회에 임한 끝에 값진 결실을 맺었다.

송세라는 22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 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키리아 티카나(싱가포르·100위)를 15-8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송세라는 국제종합대회 개인전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 올랐으나 대표팀 선배 최인정에게 밀려 은메달을 획득했고, 2020 도쿄 올림픽과 2024 파리 대회에서는 모두 16강에서 떨어졌다.

개인전 우승이 간절했던 송세라는 이번 대회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며 국제종합대회 개인전 금메달의 한을 풀었다.

송세라는 결승이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나 "3년 전 아쉬운 은메달을 땄는데 이번에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금메달을 목에 거니 실감이 난다"며 "눈물은 안 나더라. 행복하고 기쁜 감정이 더 크다. 경기 끝나고도 웃음이 먼저 나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개인전 금메달을 따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컸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도 많아서 보여드려야 된다고 생각했다"며 "세계선수권대회 우승과는 다르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맛보고 싶어서 독하게 했다. 금메달을 맛보니 너무 맛있다"며 웃어 보였다.

송세라는 가족들에게도 감사의 말도 전했다. 그는 "가족들이 '할 수 있다'고 말해주는 등 응원을 계속해 줬다. 여기 오기 전에 집에서 엄마가 해주시는 밥을 먹었는데 그게 힘이 됐던 것 같다. 김치찌개 등 평소 해주시는 음식을 먹었다"고 했다.
[도코나메(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2일(현지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시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 개인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송세라가 포효하고 있다. 2026.09.22. hwang@newsis.com

[도코나메(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2일(현지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시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 개인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송세라가 포효하고 있다. 2026.09.22. [email protected]

금메달까지 가는 여정은 험난했다. 송세라는 탕쥔야오(중국·10위)와의 8강에서 15-14로 진땀승을 거뒀고, 준결승에서도 데라야마 다마키(일본·17위)를 상대로 1점 차 승리를 따냈다.

송세라는 "처음 대진표를 봤을 때 쉽지 않은 상대들이어서 많이 긴장했다. 스스로에게 집중했고 혼잣말도 많이 했다. 그냥 자신 있게 임했다"고 말했다.

개인전 금메달에 대해서는 "개인전은 스스로에게 하는 도전이다. 이번 금메달이 내게 큰 의미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오늘 경기를 준비하기 전부터 재활 훈련을 했는데 그게 가장 힘들었다. 나와의 싸움이다. 잘 이겨낸 스스로에게 칭찬해 주고 싶고,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송세라는 여자 에페 단체전도 앞두고 있다. 이 종목까지 제패하면 대회 2관왕에 오른다.

이에 송세라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에서도 내가 스타트를 잘 끊었다. 이게 다른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 단체전도 잘 준비하겠다"며 "메달을 땄을 때 가장 기분 좋은 건 단체전이다. 함께 메달을 목에 걸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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