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기장관 취임…노조 "기강확립" 이례적 주문
등록 2026.09.23 10:15:55수정 2026.09.23 11:18:23
공무원노조 성명서 내고 3가지 사항 주문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09.15.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15/NISI20260915_0021438179_web.jpg?rnd=20260915120309)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09.15. [email protected]
중기부 공무원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이 장관의 젊은 나이에 조직 내부에서는 적잖은 충격이 있었고 중기부 소관 분야의 경험이 많지 않다는 걱정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국회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 장관이 보여준 업무에 대한 이해도와 정책 철학은 내부 우려를 불식시켰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기부 공무원노조가 신임 장관 취임관련 성명서를 낸 것은 제4대 이영 장관 이후 처음이다.
이어 "의욕과 결과는 정비례하지 않는다"며 ▲조직 기강 확립 ▲정책에 관심 분야 투영 ▲가짜 노동 혁파 등을 주문했다.
중기부 공무원노조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흐트러진 조직부터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조직 내부의 결원으로 인한 업무 폭증, 일방적인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이관 등은 신임 장관이 최우선으로 살펴봐야 할 현안"이라고 말했다. 중기부 공무원노조가 제기해 온 모성보호 침해, 갑질 근절을 포함한 문제점도 이 장관이 직접 챙길 것을 주문했다.
또 "중기부 정체성을 지키면서 이 장관의 관심 분야를 정책에 담아달라"고 했다. 중기부 공무원노조는 "이 장관이 쌓아 온 기후·환경 분야에 대한 전문성은 강점이지만 특정 영역에 매몰되지 않고 중소·벤처기업, 스타트업, 소상공인이라는 중기부 본연의 정책 대상 위에 그 전문성을 더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40대 장관의 등용은 노조가 제20대 대선부터 요구해 온 조직의 변화와 혁신과도 맞닿아 있다"며 "내부에 만연한 가짜 노동을 혁파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중기부 공무원노조는 "공직사회의 낡고 구태의연한 관성이 양산하는 보여 주기 식 가짜 노동을 걷어내고 소속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매진할 수 있는 조직으로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정사상 최초의 80년대생 장관이라는 기대를 안고 출발하는 만큼 이 장관이 지향하는 규제개혁부 장관이라는 포부가 결실을 맺길 바란다"며 "노조도 그 여정에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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