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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빛바랜 승리…女배드민턴, 4강 한일전서 져 동메달(종합)[나고야AG]

등록 2026.09.23 14:19:06

1-3 역전패…2연패 무산

김가은 부상 결장 악재

[이치노미야(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2일(현지시간)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시립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 8강전 대한민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 한국 안세영이 말레이시아 레차나 카루파테반을 상대로 경기하고 있다. 2026.09.22. hwang@newsis.com

[이치노미야(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2일(현지시간)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시립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 8강전 대한민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 한국 안세영이 말레이시아 레차나 카루파테반을 상대로 경기하고 있다. 2026.09.22. [email protected]

[이치노미야(일본)=뉴시스]박윤서 기자 =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한일전에서 무너지며 동메달 수확에 만족해야 했다. 에이스 안세영(삼성생명·세계랭킹 1위)의 승리에도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한국은 23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1-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에서 단체전을 제패했던 여자 대표팀은 이날 패배로 2연속 우승이 무산됐다.

이번 대회 배드민턴은 별도의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지 않아 준결승에 패한 팀들에게 동메달이 주어진다.

여자 대표팀은 2개 대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으나 이번엔 금빛으로 물들이지 못했다.

한국은 완전체 전력을 이번 대회에 가동하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여자 복식에서 뛰는 주축 선수인 공희용(전북은행·6위)이 무릎 부상으로 불참했고, 주로 두 번째 단식 주자로 나서는 김가은(삼성생명·12위)은 이날 허벅지 통증으로 결장했다.

배드민턴 단체전은 단식 3경기와 복식 2경기로 진행되며, 5경기 중 먼저 3승을 거두는 팀이 승리한다.

한국은 여자 단식 '최강자' 안세영(삼성생명·세계랭킹 1위)을 1단식에 내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안세영은 야마구치 아카네(3위)를 2-1(21-9 18-21 21-11)로 꺾었다.

그는 올해 1월 말레이시아오픈과 인도오픈,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 5월 싱가포르오픈, 6월 인도네시아오픈, 8월 세계선수권대회, 이달 초 중국 마스터스를 제패한 여자 단식 '절대 1강'이다.

아울러 세계단체선수권대회와 아시아단체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여자 단식계를 지배 중인 안세영은 아시안게임에서도 순항하고 있다.

전날 말레이시아와의 단체전 8강에서도 1단식 주자로 나서서 레차나 카루파테반(28위)를 2-0으로 물리친 데 이어 이날 야마구치까지 완파하며 선봉장 임무를 완수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야마구치와의 최근 맞대결에서 8연승을 질주했다.
[이치노미야(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2일(현지시간)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시립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 8강전 대한민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 한국 안세영이 말레이시아 레차나 카루파테반을 상대로 경기하고 있다. 2026.09.22. hwang@newsis.com

[이치노미야(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2일(현지시간)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시립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 8강전 대한민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 한국 안세영이 말레이시아 레차나 카루파테반을 상대로 경기하고 있다. 2026.09.22. [email protected]

안세영은 1게임부터 야마구치를 압도했다.

빈 곳을 찌르는 날카로운 대각 공격으로 야마구치를 흔들며 11-3으로 크게 앞섰다.

이후 야마구치의 잦은 실수까지 나오며 안세영이 16-6으로 도망갔다.

안세영은 계속 빠른 템포로 야마구치를 거세게 몰아붙이며 21-9로 완승을 거뒀다.

그러나 2게임에서 덜미가 잡혔다.

초반 2-6으로 끌려가던 안세영은 대각 공격이 살아난 후 야마구치의 범실이 연거푸 나오며 9-9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안세영은 10-13에서 3연속 득점으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지며 18-18로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연이어 점수를 헌납하며 궁지에 몰린 안세영은 공격을 받아내기 위해 몸을 날린 사이 야마구치가 득점을 추가하면서 18-21로 패배했다.

안세영은 3게임에서 페이스를 되찾으며 승리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빠른 템포의 공격이 살아남과 동시에 야마구치가 실수를 남발하며 안세영이 11-5로 앞선 채 인터벌을 맞았다.

상승 흐름을 탄 안세영은 19-10으로 멀리 달아나면서 야마구치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안세영은 단식 경기를 마친 후 "단체전은 특별하고 애정이 가서 꼭 우승하고 싶다"며 "다 같이 잘해서 꼭 금메달을 가져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안세영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치노미야(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2일(현지시간)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시립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 8강전 대한민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 한국 이소희-백하나 조가 말레이시아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 조를 상대로 경기하고 있다. 2026.09.22. hwang@newsis.com

[이치노미야(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2일(현지시간)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시립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 8강전 대한민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 한국 이소희-백하나 조가 말레이시아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 조를 상대로 경기하고 있다. 2026.09.22. [email protected]

2복식에 나선 세계랭킹 2위 백하나-이소희(이상 인천국제공항) 조가 후쿠시마 유키-마쓰모토 마유(3위) 조에 0-2(15-21 19-21)로 완패를 당하며 동점이 됐다.

백하나-이소희는 2게임을 잡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15-11에서 추격을 허용하며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고, 19-19에서 연이어 점수를 내줘 고개를 떨궜다.

설상가상으로 3단식에 출격한 심유진(인천국제공항·16위)도 미야자키 도모카(7위)에게 0-2(15-21 14-21)로 패배하면서 한국은 궁지에 몰렸다.

심유진은 1, 2게임 모두 출발은 좋았으나 중후반부터 공수 양면에서 모두 밀리며 패배를 떠안았다.

공희용의 부상으로 재결성한 214위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인천국제공항) 조마저 4복식에서 나카니시 기에-우에사카 린(7위) 조에게 0-2(20-22 16-21)로 완패하며 여자 대표팀의 여정은 4강에서 막을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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