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 음식부터 폐가전까지"…명절 휴게소 '쓰레기 투기' 몸살
등록 2026.09.29 11:00:00
![[서울=뉴시스] 명절 연휴 고속도로 휴게소에 제사 음식, 생활 쓰레기, 폐가전제품 등 외부에서 가져온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리는 시민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채널A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9/29/NISI20260929_0002250440_web.jpg?rnd=20260929094034)
[서울=뉴시스] 명절 연휴 고속도로 휴게소에 제사 음식, 생활 쓰레기, 폐가전제품 등 외부에서 가져온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리는 시민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채널A 캡처)
28일 채널A는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를 찾아 외부에서 가져온 쓰레기를 버리는 시민들의 모습을 보도했다.
영상에는 한 시민이 각종 쓰레기를 휴게소 쓰레기통에 밀어 넣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시민은 "근처에서 먹으면서 왔다"며 "(원칙상 외부 쓰레기 버리는 것이 금지된다는 점을) 몰랐다"고 해명했다.
쓰레기통에는 '외부 쓰레기 투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부착돼 있었지만, 이를 보고도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 시민들이 속출했다. 한 시민은 안내문 내용을 알면서도 산소에서 가져온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리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시민들이 버린 쓰레기 더미 속에는 스티로폼, 소주병, 생활 쓰레기, 음식물 등이 나왔다. 서로 종류가 다른데도 불구하고 별도의 분리 없이 뒤섞인 상태로 배출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심지어 집에서 사용하던 종량제 봉투를 통째로 가져온 뒤 내용물만 휴게소에 버리는 시민도 목격됐다. 해당 시민은 '쓰레기는 버리고, 종량제 봉투는 다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휴게소 미화원들은 뒤섞인 쓰레기를 다시 분류하는데 시간을 쏟고 있다. 일부 미화원들은 쓰레기 투기를 제지했다가 시민들로부터 오히려 항의를 받는 경우도 있었다. 한 미화원은 "우리가 뭐라고 얘기하면 달려든다"고 하소연했다.
다수 직원들이 퇴근한 밤에는 무단 투기가 더욱 눈에 띄었다. 휴게소 쓰레기통에서는 생리대, 휴지 등 일반 쓰레기뿐만 아니라 생활용품, 폐가전제품까지 목격됐다.
휴게소 관계자는 폐기물을 정상적으로 처리할 경우 별도의 비용이 발생하므로 이를 피하기 위해 휴게소로 쓰레기를 가져오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외부에서 반입된 쓰레기를 수거한 뒤 재분류해 처리하는 비용은 휴게소가 부담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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