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장비 키우고 엔진 힘 싣고…HD건설기계, 글로벌 성장축 확장
등록 2026.10.01 05:00:00
글로벌 건설기계 판매량 점진적 상승 흐름
기존 중대형 장비 넘어 소형 장비로도 확대
수익성 높은 엔진 사업도 성장축으로 육성
![[서울=뉴시스] 광산에 공급되는 HD건설기계 디벨론 100톤급 초대형 굴착기. (사진=HD건설기계) 2026.08.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6/NISI20260826_0002221632_web.jpg?rnd=20260826104835)
[서울=뉴시스] 광산에 공급되는 HD건설기계 디벨론 100톤급 초대형 굴착기. (사진=HD건설기계) 2026.08.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일 영국 건설장비 전문 조사기관 오프하이웨이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건설기계 판매량은 지난해 약 115만대에서 올해 116만대, 2027년 119만대, 2028년 122만대로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연간 성장률도 지난해 3%에 이어 올해 1%, 2027년 2%, 2028년과 2029년 각각 3%로 예상된다.
HD건설기계도 이 같은 시장 성장에 대응해 해외 사업 기반과 제품군을 동시에 확대하고 있다.
HD건설기계의 올해 상반기 건설기계 제품 매출 3조5729억원 가운데 수출은 3조713억원으로 약 86%를 차지했다.
신흥시장에서는 지역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 차별화를 추진하고, 북미와 유럽에서는 차세대 제품 출시와 판매망 확대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제품 포트폴리오 역시 기존 중대형 장비를 넘어 성장성이 높은 소형 건설장비 시장까지 넓히고 있다.
최근 프랑스 마니투 그룹과 상호 판매 파트너십을 맺어 소형 장비 라인업을 보강했다.
이를 바탕으로 2030년 소형 건설장비 매출 1조3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건설기계 사업의 글로벌 외형을 확대하는 것과 동시에 수익성이 높은 엔진 사업은 또 다른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엔진 사업 매출은 2020년 약 8800억원에서 지난해 1조3200억원으로 늘었으며, 영업이익률 역시 지난해 14.3%에 이어 올해 2분기에는 15.3%를 기록했다.
특히 발전용 엔진 수요 확대에 대응해 생산능력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10월 말 완공 예정인 군산 엔진 신공장에는 연간 1250대 규모의 1~3메가와트(㎿)급 발전용 엔진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2027년 37리터급과 2028년 77리터급 비상발전용 엔진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엔진의 적용처도 발전용을 넘어 방산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다.
HD건설기계는 지난 1월 현대로템과 폴란드 수출용 K2 전차에 탑재할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튀르키예 차세대 전차용 엔진도 1102억원 규모로 수주했다.
HD건설기계는 이 같은 사업 확대를 바탕으로 엔진 매출을 오는 2030년까지 2조5000억원으로 약 두 배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기계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지는 만큼 해외 시장을 넓히면서 엔진 등 고수익 사업을 함께 키우는 전략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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