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다카이치, 5일 소신표명 연설서 '납북 해결 위해 북일회담도 배제안해'"
등록 2026.10.01 10:11:20
日지지 보도…北 핵·미사일 개발 "용인 못해"
![[뉴욕=AP/뉴시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는 오는 5일 소신표명 연설에서 북한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정상회담도 고려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표명할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달 22일(현지 시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는 모습. 2026.10.01.](https://img1.newsis.com/2026/09/23/NISI20260923_0001601204_web.jpg?rnd=20261001095926)
[뉴욕=AP/뉴시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는 오는 5일 소신표명 연설에서 북한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정상회담도 고려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표명할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달 22일(현지 시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는 모습. 2026.10.01.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는 오는 5일 소신표명 연설에서 북한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정상회담도 고려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표명할 전망이다.
1일 지지통신은 다카이치 총리가 임시 국회 소집 첫날인 5일 실시할 소신표명의 초안을 입수해, 그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해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언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초안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정상회담도 포함해 모든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겠다"고 표명할 예정이다.
마이니치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미국이 제재를 가하고 있는 국제형사재판소(ICC)에 대한 지지를 거듭 밝힐 전망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이 ICC에 일본 국적자인 아카네 도모코(赤根智子) 소장을 파견한 경위 등을 설명하며 "법의 지배를 바탕으로 국제질서를 유지·강화한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내가 관철할 뜻은 '경세제민(經世濟民)'이다"라고 강조한다. 노동자와 자녀를 키우는 세대, 고령자 등이 미래에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사회를 목표로 경제성장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비전을 전면에 내세운다.
또한 향후 5년간 국내 투자의 방향을 제시하는 '일본 성장전략 실행계획'을 연내 수립한다고 설명한다.
그는 정부의 재정 지출을 마중물로 민간 투자를 확대하고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려 고용·소득 증가와 세수 증가로 이어지게 함으로써 "국내총생산(GDP) 확대 속 선순환"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한다.
그러나 일련의 경제 정책에 필요한 재원에 대한 깊이있는 논의 계획 등은 언급하지 않는다고 통신은 전했다.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는 데 그쳐 재원에 대한 우려를 키울 전망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특례공채(적자국채)에 의존하지 않고 확보하겠다"고 밝히지만, 구체적인 방안은 제시하지 않을 방침이다.
그는 자신이 내세운 '적극 재정' 정책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시장에 "정중하게 설명하겠다"고 설명한다.
다카이치 총리는 한국과 중국 등에 대한 외교적 입장에 대해서도 언급할 전망이다. 지난해 소신표명 연설에선 한국에 대해 "중요한 이웃나라인 한국과는 정상 간 대화를 통해 관계 강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의 소신표명 연설은 지난해 10월에 이어 이번이 2번째다. 소신표명 연설은 일본 총리가 임시 국회와 중의원(하원) 선거 후 특별 국회에서 자신의 국정 방침에 대해 설명하는 연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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