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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선재스님 초청 '참 나를 찾는 여행Ⅱ' 특강 성료

등록 2026.10.02 09:53:29

"음식이 곧 생명"…자연과 삶의 연결 강조

국수와 당근 조리법 안내…직접 차려 먹는 밥상 당부

[서울=뉴시스] 동국대 '참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Ⅱ' 명사 특강 연사 선재스님. (사진=동국대 제공) 2026.10.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동국대 '참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Ⅱ' 명사 특강 연사 선재스님. (사진=동국대 제공) 2026.10.0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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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예인 인턴 기자 = 동국대학교는 지난 29일 건학 120주년 교양 강좌 '참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Ⅱ'에 선재스님을 초청해 명사 특강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선재스님은 '그대는 무엇을 먹고 사십니까?'를 주제로 단상에 올라, 음식을 단순히 먹는 대상이 아닌 자연과 사람, 삶이 연결되는 매개로 바라보며, 음식의 출발점부터 생각해 볼 것을 제안했다.

특히 "음식은 곧 생명"이라는 식즉생명의 뜻을 짚으며, "내가 무엇을 먹고 사는지 확인하는 일은 어떤 음식을 고르느냐에 그치지 않고, 그 음식이 어떤 생명을 거쳐 나에게 오는지를 성찰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추를 먹는다는 것은 온 자연과 우주를 먹는 것"이라며 "우리가 매일 먹는 것들은 저절로 식탁에 오르는 것이 아니라 흙과 물, 농부의 손길을 거쳐 온다"고 강조했다.

선재스님은 "건강한 땅에서 건강한 배추가 자라듯 이를 먹는 사람의 건강 역시 자연과 분리해 생각할 수 없다"며 "음식이 어떤 과정으로 식탁에 놓였는지 돌아보는 데서부터 음식에 대한 태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음식에 관심을 두게 된 계기로 할머니의 영향을 꼽은 그는, 어린 시절 음식을 배우며 자란 경험을 바탕으로 밥상이 몸뿐 아니라 마음의 관계에도 깊은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강연 말미에는 학생들에게 국수와 당근을 활용한 건강한 조리법을 소개했다. 당근을 국수와 함께 조리하면 자연스러운 단맛이 우러나와 누구나 간단하게 한 끼를 즐길 수 있다고 안내했다.

스님은 "요리에 특별한 재료나 기술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직접 만들고자 하는 마음이 먼저"라며 스스로 차려 먹는 밥상의 가치를 일깨우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이번 강연은 학생들이 매일 먹는 한 끼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자연과 생명, 사람과 문화의 관계 속에서 자신의 식탁과 삶을 되돌아보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yein02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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