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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소식]궁예 출가 사찰 '세달사지' 발굴 주민설명회 등

등록 2026.10.12 10:03:06

궁예 출가 사찰 '세달사지' 주요 출토 유물,(사진=영월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궁예 출가 사찰 '세달사지' 주요 출토 유물,(사진=영월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월=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영월군(군수 김길수)이 강원특별자치도 기념물인 '영월 세달사지'의 보존·정비와 역사적 가치 규명을 위해 12일부터 13일까지 발굴 현장에서 전문가 자문회의와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영월 세달사지는 태화산 능선 중턱에 위치한 사찰 유적으로, 삼국사기에는 궁예가 출가한 사찰로 기록되어 있으며 고려 및 조선 시대 문헌에도 주요 사찰로 기록된 역사적 장소다.

군은 2026년 도지정유산 보수정비사업 지원을 받아 지난 8월부터 학술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건물터 2동과 담장, 계단 형태의 답도, 배수로, 건물 기초시설 등이 추가 확인됐으며, 사찰터 동쪽 외곽에서 발견된 석조시설은 승려 충희의 비와 관련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장 자문회의에서는 사찰터의 범위와 부속시설의 성격, 보존·정비 방향을 집중 검토하고, 주민설명회를 통해 발굴 성과 공유 및 주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김길수 영월군수는 "이번 발굴조사로 세달사지가 통일신라부터 고려·조선 시대로 이어진 중요한 불교 유적임을 재확인하고 있다"며 "지역 주민과 함께 역사적 가치를 규명하고 보존·활용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제29회 김삿갓문화제 개최… "글이 되고, 길이 되다"

조선 후기 방랑시인 김삿갓(난고 김병연)의 문학 정신을 기리는 '제29회 김삿갓문화제'가 오는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영월군 김삿갓유원지와 영월읍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축제는 '글이 되고, 길이 되다'를 주제로 김삿갓의 문학과 유랑 정신을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선보이며, 행사 공간을 읍내까지 확장했다.

첫날인 16일에는 현장 참여 방식의 백일장과 한국문학 학술토론회, 조항조 등이 출연하는 개막식이 열린다. 둘째 날인 17일에는 김삿갓 제향, 외씨버선길 걷기, 관풍헌에서 열리는 조선시대 과거대전이 진행되며,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올해 신설된 참여형 스포츠 행사 '삿갓런(RUN)'과 정수라, 쎄시봉 등이 참여하는 폐막 공연이 마련된다.
제29회 김삿갓문화제 포스터.(사진=영월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29회 김삿갓문화제 포스터.(사진=영월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월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문학을 단순히 보고 듣는 수준을 넘어 직접 쓰고, 걷고, 달리며 김삿갓의 삶과 문학을 깊이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많은 분들이 가을 영월에서 김삿갓의 문학적 정취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19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 영화 '장수상회' 무료 상영

영월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제19회 치매극복의 날을 기념해 오는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영월시네마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영화 '장수상회'를 무료 상영한다. 이번 행사는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 치매 환자와 가족을 배려하는 지역사회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무료 상영작 '장수상회'는 치매로 인해 가족을 알아보지 못하는 어르신과 그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주민들에게 치매 환자와 가족의 어려움을 깊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관람은 영월군치매안심센터를 통해 회당 100명까지 선착순 사전 예약을 받는다.

영화 상영 전후로는 치매 조기 검진 안내, 치매안심센터 사업 소개, 치매파트너 캠페인 등 예방 홍보 활동도 함께 펼쳐진다. 엄해영 영월군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군민들이 치매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배려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참여형 치매 인식 개선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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