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회복 입증"…익산 장점마을에 원앙 무리 포착
등록 2026.10.12 11:29:36
수리부엉이·수달 이어 천연기념물 원앙 60여 마리 출현

익산 장점마을서 원앙 무리 포착(사진=익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익산시가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을 마친 장점마을 일원에서 천연기념물 제327호인 원앙 60여 마리가 무리 지어 나타났다.
12일 시에 따르면 과거 비료공장 가동으로 생태계가 파괴됐던 이곳은 시의 복원 사업 이후 수리부엉이와 삵, 수달 등 멸종위기종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지역생태연구가 유칠선 박사는 "수변 환경을 주로 이용하는 다수의 원앙이 관찰된 것은 복원된 생태 공간이 야생생물의 안정적인 서식처로 확고히 자리 잡았음을 방증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시는 복원된 장점마을 자연환경을 시민과 학생들을 위한 생태 교육 장소로 활용 중이며, 전문 강사가 학교를 찾아가는 교육 프로그램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조남희 익산시 환경정책과장은 "원앙 출현은 환경오염의 아픔을 딛고 생태계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장점마을을 자연과 사람이 상생하는 생태·치유 공간으로 지속해서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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