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뢰는 발목을 날렸고, 정치는 발목을 잡는다"…공익 광고 눈길
등록 2026.10.12 16:59:13수정 2026.10.12 17:53:44
![[서울=뉴시스] 지난 10~11일 경기 김포·파주 일대 군사접경지역과 용산공원 일대에서 지뢰 피해에 대한 정치권의 후속 대응을 비판하는 게릴라 캠페인이 진행되었다. (사진=유튜브 '이제석 광고연구소' 화면 캡처) 2026.10.12.](https://img1.newsis.com/2026/10/12/NISI20261012_0002261162_web.jpg?rnd=20261012161459)
[서울=뉴시스] 지난 10~11일 경기 김포·파주 일대 군사접경지역과 용산공원 일대에서 지뢰 피해에 대한 정치권의 후속 대응을 비판하는 게릴라 캠페인이 진행되었다. (사진=유튜브 '이제석 광고연구소' 화면 캡처) 2026.10.12.
[서울=뉴시스]강주연 인턴 기자 = 최근 DMZ 지뢰 폭발 사고로 장병들이 다친 가운데, 사고의 본질보다 책임 공방에 집중하는 정치권을 비판하는 공익광고가 등장했다.
지난 10~11일 경기 김포시와 파주시 등 군사접경지역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인근 용산공원 일대에서 이제석 광고연구소는 게릴라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광고판에는 군복을 입은 수색 장병이 한쪽 다리에 심각한 상처를 입은 채 다른 한쪽 다리로 간신히 버티고 서 있는 모습과 함께 "지뢰는 발목을 날렸고, 정치는 발목을 잡는다"는 문구가 들어갔다.
지난 11일 이제석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 '이제석의 광고 아카이브' 영상에 국방부 앞 용산공원에 광고판을 설치하는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에는 공원 출입구의 감시망을 피해 광고판을 몰래 반입하고 설치하는 과정이 담겼다. 이 대표는 "답답하고 황망한 군의 마음을 담아 지금 상황을 꼬집는 광고를 만들어보자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광고 속에서 다리를 저는 인물이 군인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리를 절고 있는 것은 군인이 아니라 우리 국민"이라며 "사건의 본질은 사라지고 서로가 서로의 탓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군은 지금 혼란스럽고, 우리 국민도 복잡한 마음이 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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