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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위원장 "공공기관도 AI 공격 증가…부처 평가에 정보보호 반영 검토"

등록 2026.10.13 16:16:12수정 2026.10.13 18:24:23

송경희 위원장 "최근 외부 연계 취약점 이용 공격 늘어"

"AI 자체가 보안 취약점 관련된 문제 일으킬 가능성"

"구글폼 등 개인정보 수집 행위 주의깊게 살필 필요"

"기관장 책임 강화…개인정보 및 보안 담당 부처 협력"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무조정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6.10.13.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무조정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6.10.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이 13일 공공기관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수차례 발생하는 상황에 대해 "최근에 외부 연계 취약점을 이용한 공격이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공격이 증가하면서 관련 사고도 확대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박 의원은 "공무원들이 직접 AI를 활용해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전문적인 개발 역량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코드를 작성할 수 있게 된 만큼 이런 과정에서 보안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송 위원장은 "AI 자체가 보안 취약점과 관련된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공공기관이 '구글폼'과 같은 온라인 양식을 통해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건강정보,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등 고위험 개인정보를 기입하도록 요구하면서 외부에 탈취될 가능성을 열어놓는다는 지적이다.

송 위원장은 "그래서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정식 조사에 앞서 사전 실태점검을 진행하고 있다"며 "구글폼 등 보안이 확인되지 않은 방식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더욱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송 위원장은 "공공 부문에서 AI 전환(AX)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개인정보 보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7월 시스템 개발·설계 단계부터 참고해야 할 사항을 담은 가이드를 발간했다"며 "공공 부문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독려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권고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으므로 관련 내용을 평가에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관계 부처와 협의하겠다"며 "공공부문에서 개인정보 처리 업무를 위탁할 때 수탁업체에 대한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문제를 개선하려고 위탁 기관에도 책임을 묻고 있으며, 앞으로 이런 책임을 더욱 엄격하게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기관장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했다"며 "개인정보와 보안을 담당하는 관계 부처가 여러 부처에 분산된 만큼 협력을 강화하고, 개인정보 보호 강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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