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전 美부통령 "한국의 대미투자 매우 중요…양국 모두에 윈윈"
등록 2026.10.14 14:21:57
아산정책연구원서 '미국 리더십과 동맹 미래' 특별강연
"한국이 美 조선업에 기여, 의미 있는 행보 보이고 있어"
트럼프 정책 비판도 "한미연합훈련, 관세 등 매우 실망"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카멀라 해리스 전 미국 부통령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아산기념강좌에서 '미국의 리더십과 동맹의 미래'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한 뒤 대담하고 있다. 2026.10.14. chocrysta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14/NISI20261014_0021488268_web.jpg?rnd=20261014121556)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카멀라 해리스 전 미국 부통령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아산기념강좌에서 '미국의 리더십과 동맹의 미래'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한 뒤 대담하고 있다. 2026.10.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카멀라 해리스 전 미국 부통령이 14일 "한국의 미국 투자는 매우 거대하고 중요한 일"이라며 양국 모두에 '윈윈 투자'라고 밝혔다.
방한한 해리스 전 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미국의 리더십과 동맹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한 특별강연에서 경제협력과 관련해 한국이 미국과 어떤 역할을 극대화해야 하는지 묻자 "지금 그대로 잘 하면 될 것 같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해리스 전 부통령은 "전날 한국의 조선기업 리더들과 길게 대화했고 굉장히 의미 있는 대화였다"라며 "지금 미국도 조선업에 더 투자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한국이 기여하고 있다. 한국은 지금 의미 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전기차 등 분야와 과거 조지아주 돌턴의 한화큐셀 태양광 모듈 공장을 방문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한국이 미국에 투자하는 것은 매우 거대하고 중요한 일이다. 지금처럼 저희를 지원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가 양국에도, 전세계에도 이로운 "긍정적인 '윈윈' 투자"라며 "신뢰의 기반을 보면 상호적인 것"이라고 했다.
해리스 전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련 축소에 대해 "굉장히 실망했다"라며 한국에 부과한 관세와 대북 접근 방식에도 실망했다고 했다. 이어 "동맹을 강화하는 것은 안전과 안보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미국의 대외 정책과 다른 국가들과의 관계가 점점 직설적이고 노골적인 거래주의에 입각하고 있다"라며 "단기적으로만 이득을 얻으려 하고 가치를 등한시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미국이 이전보다 신뢰할 수 없는 파트너라는 인식을 인정하며 "차기 지도자가 누가 되든 간에 우리 동맹국에 먼저 다가가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2028년 이후 해야 할 일이 많을 것이며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해리스 전 부통령은 오는 11월 미국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후보 지원에 나설 계획도 밝혔다.
그는 "미국에 다시 돌아가 민주당 후보들을 지지하기 위해 전역을 돌아다니며 상원, 하원, 주지사 선거 지지 유세에 참여할 것"이라며 "어려움은 있지만 민주당이 결국 이길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는 2028년 대선 출마 계획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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