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심각한 K자형 경제 겪고 있어…인플레 최대 피해자는 저소득층"
등록 2026.10.14 14:20:07수정 2026.10.14 14:46:48
"AI 대규모 투자·중동 전쟁이 물가 압력 높여"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다중노출 촬영) 2026.10.12.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12/NISI20261012_0021485536_web.jpg?rnd=20261012154550)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다중노출 촬영) 2026.10.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중앙은행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인플레이션이 저소득층에 가장 큰 피해를 준다는 사실을 명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신 총재는 14일(현지 시간) 국제통화기금(IMF) 태국 방콕 연차총회와 연계해 열린 CNN '글로벌 퍼스펙티브스(Global Perspectives)' 패널 토론에 참석해 "우리는 꽤 심각한 K자형 경제를 겪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총재는 "(적절한) 통화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며 "1990년대 후반에 매우 심각한 위기를 겪었는데, 거시 경제 및 금융안정에 관한 우리의 접근 방식에 중요한 영향을 준 경험이다. 우리의 DNA에 새겨졌다"고 했다.
신 총재는 한국이 AI와 대규모 투자, 그리고 중동 전쟁이라는 두 흐름이 교차하는 지점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경제 활동 측면에서는 두 가지 요인이 반대 방향으로 작용하지만, AI 경제의 긍정적인 효과가 중동 전쟁의 부정적인 영향을 압도하고 있다"면서도 "두 가지 요인이 결합해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이고 있다"고 짚었다.
신 총재는 경제 하방 위험과 관련한 질문에 "핵심은 대규모 AI 투자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그는 "전망 기관들은 2030년까지로 예상하며 앞으로 3~4년간 1조 달러가 넘는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는 글로벌 무역을 활성화하고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되며, 궁극적으로 한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신 총재는 한국의 금융취약성지수(FVI)와 관련 "금융안정을 확보하는 것이 한은의 핵심 책무 중 하나기 때문에 이 지표를 상시로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비자물가 상승률 목표치인 2%와 관련해 "이 원칙을 흔들림 없이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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