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장학재단, 고려인 아동·청소년에 한국어교육 등 지원
등록 2026.10.16 08:49:15
위기가정 아동·청소년 65명 선발…생활지원금도 지원

롯데장학재단은 전날 '2026 신격호 롯데 고려인 지원사업 전달식'을 열고 고려인 아동·청소년 에 1억원 상당의 생활 지원금과 한국어교육을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롯데장학재단은 전날 '2026 신격호 롯데 고려인 지원사업 전달식'을 열고 고려인 아동·청소년에 1억원 상당의 생활 지원금과 한국어교육을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강제이주의 역사를 간직한 고려인의 후손들이 같은 뿌리를 가진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그 역사적 의미를 미래세대에 이어간다는 취지로 올해 처음 마련된 사업이다. 국내 체류 고려인이 빠르게 늘어난 것이 사업 추진의 배경이 됐다고 한다.
재단은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와 협력해 국내 거주 고려인 동포의 51.4%가 거주하는 경기·인천 지역에서 위기가정 아동·청소년 65명을 선발했다.
지원은 지역별 고려인 단체의 수요를 반영해 ▲25명에게 생활지원금 및 한국어교육(1인당 약 152만원 상당) ▲30명에게 생활지원금(1인당 150만원) ▲10명에게 한국어교육(1인당 약 100만원 상당)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전달식에는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 굿네이버스 어정욱 ESG사회공헌협력실장, 대한고려인협회 조유리 사회법률위원장 및 고려인 지원연대 '아리랑' 윤민정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장혜선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낯선 땅에서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내며 새로운 삶의 터전을 일구어 온 고려인 선조들과 일본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했던 신격호 명예회장님의 삶에는 도전과 개척의 정신이 담겨 있다"며 "저희 재단은 이러한 정신을 이어 여러분과 다음 세대가 한국에서 만들어 갈 새로운 미래를 응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장학재단은 고려인과 마찬가지로 한국 사회에 정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탈북민을 위해 올해 '장혜선 롯데 위기 탈북민 긴급지원' 사업을 신설하고, 생계비·주거비·법률·심리상담·교육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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