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신임 대변인 경력 논란…"中 로펌 근무, 유급 인턴십 수준"
등록 2026.10.16 14:26:00수정 2026.10.16 14:36:26
中 로펌 파트너 변호사 "외국인 주로 언어 지원 업무 담당"
"중국엔 제대로 된 화장실도 없어" 발언도 논란 소지
![[워싱턴=AP/뉴시스] 백악관 신임 대변인 케이티 자카리아의 허위 경력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중국 현지 로펌의 파트너 변호사가 자카리아의 중국 근무 경력에 대해 유급 인턴십과 유사한 수준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자카리아 대변인이 지난 13일 브리핑 중인 모습. 2026.10.16](https://img1.newsis.com/2026/10/14/NISI20261014_0001661934_web.jpg?rnd=20261014160814)
[워싱턴=AP/뉴시스] 백악관 신임 대변인 케이티 자카리아의 허위 경력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중국 현지 로펌의 파트너 변호사가 자카리아의 중국 근무 경력에 대해 유급 인턴십과 유사한 수준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자카리아 대변인이 지난 13일 브리핑 중인 모습. 2026.10.16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자카리아 대변인이 미국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지 못한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중국 로펌 근무 경력까지 부풀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자카리아 대변인은 2011년 페퍼다인대 카루소 로스쿨을 졸업한 뒤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에 응시했으나 불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앞서 그는 중국으로 이주할 당시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고 밝혔으며, SNS에 자신을 변호사로 소개하는 언론 보도를 최소 15차례 게시하거나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력 허위 논란이 제기되자 자카리아 대변인은 15일 보수 성향 평론가 잭 포소비엑이 진행하는 방송에 출연해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다만 자신을 변호사로 지칭한 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중국에서는 변호사 자격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면서 "중국에는 변호사 시험이 없고 법학 학위만으로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SCMP는 중국에는 국가통일 자격시험이 있으며, 중국 본토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려면 해당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 로펌이 외국인을 채용할 수는 있지만 외국인은 중국 변호사 자격을 취득해 현지 법률 업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카리아 대변인의 중국 로펌 근무 경력을 둘러싼 의혹도 제기됐다.
중국 대형 로펌인 중룬법률사무소 상하이 사무소의 파트너 변호사 게리 가오는 언론에 "중룬은 외국인을 언어 지원 업무 등을 위해 채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중국 법률 업무를 수행하지 않는다"면서 자카리아 대변인의 당시 업무도 유급 인턴십과 유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는 자카리아 대변인이 중룬법률사무소의 국제업무 부서에서 근무했으며 수백만 달러 규모의 주주 거래를 담당하는 선임 파트너 밑에서 일했다고 설명한 것과는 차이가 있다.
이런 가운데 자카리아 대변인이 과거 중국의 발전 수준을 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한 사실도 알려졌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중국에서 돌아온 직후인 2016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떠올리며 "중국이 어떻게 차세대 강국이 될 수 있다는 것인지 의아했다. 그곳에는 제대로 된 화장실조차 없다"고 말했다.
이 발언 역시 중국의 발전 수준을 지나치게 낮춰 평가했다는 비판을 불러올 소지가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