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사무총장 "AI 혁신, 의료진·환자 멀어지게 하면 안돼"
등록 2026.10.21 10:39:07
테드로스 사무총장, 세계 바이오 서밋서 밝혀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21일 서울 강서구 마곡 코엑스 르웨스트에서 열린 2026 세계 바이오 서밋 개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6.10.21.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21/NISI20261021_0021497989_web.jpg?rnd=20261021102150)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21일 서울 강서구 마곡 코엑스 르웨스트에서 열린 2026 세계 바이오 서밋 개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6.10.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바이오헬스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이 의료진과 환자 사이를 멀어지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21일 서울 코엑스마곡에서 열린 2026 세계 바이오 서밋에 참석해 "기술은 의료진을 지원해야지, 절대로 의료진과 환자 사이를 멀어지게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코로나19 팬데믹을 언급하며 "생명을 구할 수단이 개발돼도 너무 많은 사람이 너무 늦게 받거나 혹은 아예 전혀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한타 바이러스,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은 서로 연결된 세상에서 질병이 얼마나 쉽게 국경을 넘나드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했다.
그러면서 "백신과 기타 의료제품처럼 AI 역시 강력한 수단으로 보건의료를 위해 사용할 수 있지만 속도가 진보는 아니다"며 "단순히 무엇을 할 수 있느냐가 아니라 누구를 보호하고 얼마나 혜택을 주고 누가 소외되느냐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또 "AI도구와 첨단생물학 모델은 더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가속화해야 하지만 엄격한 안전 기준을 만들어야 하며 인간의 감독을 받아야 한다"며 "AI 기술은 보건의료 인력 부담을 줄이고 일차보건의료 강화와 의료서비스에서 소외된 지역사회까지 양질의 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재원 조달에 대해선 "어떤 국가나 기관도 이 문제를 혼자 해결할 수 없다"며 "민관 네트워크는 높은 비용과 부담을 분담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혁신이 격차를 더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인천 송도 글로벌바이오캠퍼스 실습교육장 개소식에 참석해 시설을 둘러봤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시설과 장비가 매우 잘 갖춰져 있어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한국 정부 지원과 투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WHO가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를 설립을 검토할 때 여러나라가 유치를 희망했지만 한국을 선택한 주된 이유는 바로 한국 정부의 확고한 의지 때문"이라며 "WHO는 성공을 확신했고 그 성과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와 WHO는 2022년부터 국가 간 백신 접근성 격차를 완화하고 중·저소득국 자체 생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바이오인력양성허브 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교육을 실시해왔으며 2025년까지 4223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2024년부터는 세계적인 수준의 교육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약 237억원의 재정을 투입해 실습교육장을 구축해왔으며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 산학협력관에 754평 규모로 완공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올해 11월부터 새 시설에서 매년 2000명을 교육하고 전 세계 7개 지역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필요한 숙련 인력을 양성해 지속가능한 현지 생산, 공평한 접근성, 보건안보가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더 많은 AI를 도입하는 것이 아니다"며 "실질적인 보건 문제를 해결하고 의료서비스를 뒷받침할 인력과 체계를 강화하며 나아가 보다 더 향상된 건강 개선을 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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