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클라우드, 50MW 규모 '안산 AIDC' 착공…2029년 준공
등록 2026.10.22 09:23:04
지하 2층·지상 9층 규모…전 서버실 액체냉각 대응·자연풍 냉각 도입
2031년까지 AI 데이터센터 공급 용량을 1GW로 늘리는 전략의 하나

안산 AI 데이터센터 조감도 (사진=kt cloud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kt cloud가 경기 안산에 50MW(메가와트) 규모의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짓는다.
kt cloud는 자체 보유 데이터센터인 '안산 AI 데이터센터' 착공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2029년 준공이 목표다.
이번 사업은 2031년까지 AI 데이터센터 공급 용량을 1GW(기가와트)로 늘리는 전략의 하나다. 수도권에서 고성능 AI 서버 수요가 늘어나는 데 대응하려는 것이다.
안산 AI 데이터센터는 연면적 약 3만6878㎡, 지하 2층·지상 9층 규모다. 외부에서 받아 쓸 수 있는 전력 용량(수전 용량)은 50MW다.
전력을 많이 쓰고 열이 많이 나는 AI 서버에 맞춰 전력·냉각·건물 구조를 설계했다. 모든 서버실은 액체냉각 방식을 적용할 수 있게 지어진다. 지난해 문을 연 가산 AI 데이터센터에 이은 액체냉각 인프라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반도체 '베라 루빈' 같은 고성능 GPU(그래픽처리장치) 도입에 대비해 무거운 장비를 견디는 구조도 갖춘다. 서버가 더 촘촘해지거나 장비 사양이 바뀌어도 대응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
냉각에 드는 에너지를 줄이기 위해 바깥 공기를 활용하는 '프리쿨링' 시스템도 도입한다. 건물 위쪽 외벽에 냉각 코일을 달아 자연풍을 받고, 이를 밀폐형 냉각탑과 연결해 봄·가을과 겨울에는 찬 바깥 공기로 열을 식히는 방식이다. 냉각탑 팬과 냉동기 가동을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봉균 kt cloud 대표는 "안산 AI 데이터센터는 고밀도 AI 서버에 최적화된 전력·냉각 인프라와 차세대 설계 기술을 반영한 프로젝트"라며 "그동안 축적한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경험과 자체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AI 인프라를 제공하고, 고객의 다양한 기술 요구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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