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러 구금 일본인 기자 영사면회…체포 13일만
등록 2026.10.27 14:04:42수정 2026.10.27 15:10:24
건강상태 문제 없어
![[모스크바=AP/뉴시스] 일본 정부는 러시아 당국이 간첩 혐의로 구금한 자국 기자와 처음으로 영사 면회를 실시했다고 26일 발표했다. 구금된 이후 13일 만이었다. 사진은 2023년 3월 30일(현지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레포르토보 구치소의 모습. 2026.10.27.](https://img1.newsis.com/2026/10/14/NISI20261014_0001661594_web.jpg?rnd=20261016143237)
[모스크바=AP/뉴시스] 일본 정부는 러시아 당국이 간첩 혐의로 구금한 자국 기자와 처음으로 영사 면회를 실시했다고 26일 발표했다. 구금된 이후 13일 만이었다. 사진은 2023년 3월 30일(현지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레포르토보 구치소의 모습. 2026.10.27.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는 러시아 당국이 간첩 혐의로 구금한 자국 기자와 처음으로 영사 면회를 실시했다고 26일 발표했다. 구금된 이후 13일 만이었다.
27일 지지통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전날 밤 러시아 당국에 구금된 일본 홋카이도신문 기자가 주러시아 일본대사관 직원과 영사 면회를 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측은 해당 기자의 건강 상태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러시아 정부에 즉각적인 석방과 인도적 배려, 공정하고 공평한 대우를 강력하게 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지난 13일 극동 사할린주에서 홋카이도신문 유즈노사할린스크 지국 소속 남성 기자를 간첩 혐의로 구금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기자는 이후 모스크바로 이송됐으며, 러시아 법원은 2개월간 구금을 허가했다. 현재 모스크바 동부의 레포르토보 구치소에 구금돼 있다.
FSB는 기자가 러일 영토 분쟁 지역인 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에서 우크라이나 침공에 동원된 군인과 지원병의 인원수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보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러시아에서 간첩죄는 중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징역 20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번 영사 면회는 해당 기자가 구금된 모스크바 구치소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주러시아 일본대사관 담당자는 구체적인 면회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다음 면회 일정에 대해서도 "예단을 가지고 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일본과 러시아 간에는 구금 후 4일 이내에 영사 면회를 실시하도록 한 규정이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구금 이후 약 2주 동안 면회가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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