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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AI發 전력 슈퍼사이클 타고 글로벌 전력망 선점 본격화

등록 2026.10.27 16:45:57

전기동 생산부터 송전-변전-배전 통합솔루션 내세워

북미·유럽시장 공략…글로벌 전력 시장 공략 가속

LS전선 동해 공장에서 생산된 해저케이블이 포설선에 선적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LS그룹) *재판매 및 DB 금지

LS전선 동해 공장에서 생산된 해저케이블이 포설선에 선적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LS그룹)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LS그룹이 인공지능(AI)발 전력 슈퍼사이클을 계기로 글로벌 전력망 선점에 나섰다.

전력산업의 출발점인 전기동 생산부터 송전과 변전, 배전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바탕으로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초고전압 직류송전(HVDC)은 초고압 송전 분야의 핵심으로 꼽힌다.

HVDC는 기존 교류 방식보다 송전 손실이 적고, 최대 3배 많은 전력을 장거리로 전달할 수 있다.

LS전선은 지난해 강원 동해시 해저케이블 공장 내 5동 준공을 통해 HVDC 해저케이블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4배 이상 확대했다.

LS전선은 생산 기반 확충을 바탕으로 올해 2월 북미에서 7000억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또 영국 내셔널그리드와 약 40조원 규모의 전력망 구축 사업을 위한 HVDC 프레임워크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수주잔고를 8조 5000억원 규모까지 끌어올렸다.

가온전선은 최근 미국 자회사 LSCUS를 통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5조원 이상 규모의 AI 데이터센터용 버스덕트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가온전선의 AI 데이터센터와 발전소용 케이블 공급이 본격화하면서 수출 규모도 약 3000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LS일렉트릭은 HVDC 변환용 변압기 생산 노하우로 대형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뉴시스]가온전선 미국 생산법인 LSCUS 전경. (사진=LS전선 제공) 2026.06.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가온전선 미국 생산법인 LSCUS 전경. (사진=LS전선 제공) 2026.06.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HVDC를 통해 전기를 보내려면 송전 전 교류를 직류로 변환하고, 전기를 받는 곳에서 이를 다시 교류로 바꾸는 과정이 필요하다.

LS일렉트릭은 국내 최초로 HVDC 변압기 상용화에 성공해 제품 수주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에서 주문이 급증하면서 현지 생산능력도 대폭 확대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텍사스주의 '배스트럽 캠퍼스'와 유타주의 'LS일렉트릭 유타'를 양대 거점으로 현지 빅테크 기업 데이터센터에 납품하는 중·저압 전력기기와 배전시스템 등을 본격 생산하고 있다.

LS일렉트릭 유타는 단순한 생산 라인 확대를 넘어 설계, 연구개발(R&D), 제조가 한 곳에서 이뤄지는 북미 전략 '올인원(All-in-one)' 복합 거점으로 도약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미국 유타주 시더시티에 위치한 'LS일렉트릭 유타' 증설 조감도. (사진=LS그룹 제공). 2026.10.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국 유타주 시더시티에 위치한 'LS일렉트릭 유타' 증설 조감도. (사진=LS그룹 제공). 2026.10.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LS MnM은 지난해 5월 전기동 브랜드 '온산Ⅰ'과 '온산Ⅱ'를 뉴욕상품거래소에 최고 등급인 '그레이드 1'으로 등록하며 북미 시장 진출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된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 판로를 확대한 LS MnM은 전기동 프리미엄 강세 등에 힘입어 안정적인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LS그룹 관계자는 "원자재 생산부터 전력망 시공에 이르는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라며 "특히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국내외 수주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전력 시장 내 입지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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