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실적 '대기록'에도 4% 급락…SK하닉은 연이틀 강세[핫스탁](종합)
등록 2026.10.29 15:44:27수정 2026.10.29 15:47:20
](https://img1.newsis.com/2026/06/29/NISI20260629_0002172493_web.jpg?rnd=20260629102356)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반도체 슈퍼 사이클에 힘입어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이 100조를 넘어서는 '대기록'을 달성했지만 주가는 급락 마감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4.13% 내린 23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0.41% 하락 출발해 개장 직후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3분기 확정 실적이 공개된 오전 10시 이후 본격적으로 낙폭을 늘리면서 6%대 급락세를 연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95조2532억원, 영업이익은 107조44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는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6.9%, 783.1% 증가한 수치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역대 최대치이며, 국내 기업 가운데 분기 영업이익이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증권가에서는 시장의 높아진 눈높이와 추가 주주환원책의 부재 등이 투심을 위축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총 30조원 규모의 추가 주주환원 계획을 밝혔는데, 이를 제외한 55~75조 규모의 추가 주주환원안에 대한 조기 발표는 진행하지 않았다.
전날 3분기 호실적을 공개한 SK하이닉스는 이틀 연속 강세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2.62% 오른 152만6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 하락에 따른 증시 전반의 약세에도 SK스퀘어 역시 3.37% 상승 마감하는 등 SK그룹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가 전날 사상 최대 실적과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하면서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전날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32% 증가한 83조3000억원, 매출은 328% 늘어난 104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추가 주주환원 계획도 밝혔는데, 이에 따라 지난 8월 발표한 40조원을 포함해 총 60조원 이상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금배당 30조원 이상을 더해 올해 약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이 이뤄지는 셈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실적 발표를 통해 장기공급계약(LTA) 계약을 체결하고, 추가 협상 사실을 밝히면서 견조한 메모리 업황이 재확인됐다"면서도 "구체적인 주주환원 계획이 제시되지 않으면서 투심이 위축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총주주환원 규모는 90~110조원으로 예상되는 만큼 30조를 제외한 나머지 재원은 자사주 매입·소각, 현금 배당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세부 내용은 추후 공개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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