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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ACG, 북촌에 깃발…아웃도어 탐험 거점 '북촌마루' 오픈

등록 2026.10.29 15:58:01

브랜드 철학·선수 경험·지역 문화와 커뮤니티 연결

리스닝 트레일·커뮤니티 서클 등 다섯 영역 구성돼

"와일드가 브랜드 철학…퍼포먼스 제품 개발에 진심"


나이키 ACG 북촌 마루(사진=나이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나이키 ACG 북촌 마루(사진=나이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나이키가 아웃도어 퍼포먼스 브랜드 ACG(All Conditions Gear)가 북촌에 깃발을 꽂았다.

ACG는 혁신과 탐험 정신을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베이스캠프 'ACG 북촌 마루(ACG Bukchon Maru)'를 서울 북촌에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ACG 북촌 마루는 트레일 러너와 하이커, 아웃도어 애호가들이 모여 경험을 나누고 다음 모험을 준비하는 공간으로, 6개월 간 운영된다.

ACG는 1978년 미국 K2 원정대에 장거리 러닝화를 지원하고 원정대의 피드백을 제품 개발에 반영한 경험을 강조하는데, 그 경험을 서울 북촌에서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나이키는 이곳에 퍼포먼스를 중심에 둔 ACG의 브랜드 철학과 선수들의 경험, 지역 문화와 커뮤니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도심에서 자연으로 향하는 새로운 탐험에 나서도록 영감을 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ACG 북촌 마루는 전통 한옥의 서로 연결된 구조를 바탕으로 현대적인 모듈형 집기와 목재 요소를 조합해 문화와 기능이 공존하도록 설계됐다.

공간명 '마루'에는 사람들이 모여 쉬고 교류하는 한국 전통 건축의 공간이자 산의 정상, 지붕의 가장 높은 곳이라는 의미가 함께 담겼다.

나이키 ACG 북촌 마루 *재판매 및 DB 금지

나이키 ACG 북촌 마루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간은 ▲리스닝 트레일(Listening Trail) ▲커뮤니티 서클(Community Circle) ▲익스페디션 룸(Expedition Room) ▲중정(Courtyard) ▲한옥 랩(Hanok Lab)의 다섯 영역으로 구성됐다.

입구의 ‘리스닝 트레일’은 서울의 숲과 산길, 물길에서 채집한 소리와 변화하는 날씨를 표현한 영상이 어우러진다. 도심을 벗어나 아웃도어 세계로 들어서는 입구 역할이다.

중심부에 자리한 '커뮤니티 서클'은 손님을 맞이하고 이야기를 나누던 한국의 전통 사랑방에서 영감을 얻은 곳이다. 벽면을 차지한 ACG 제품들이 탐험가들의 배경 역할을 한다.

'익스페디션 룸'은 한옥의 안과 밖을 연결하는 대청마루에서 착안했다. 이 곳에 마련된 '기어 업 테이블(Gear Up Table)'에서는 지역 트레일 지도와 아웃도어 정보를 바탕으로 서울의 대표 산을 탐험하기 위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옥의 원형을 그대로 살린 '중정' 곳곳에 설치된 커뮤니티 보드에서는 주변 트레일과 지역 추천 정보, 프로그램 소식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전통 온돌방에서 영감을 얻은 '한옥 랩'에서는 북촌의 지역적 특색을 담은 제품을 만날 수 있다. 북촌 마루 전용 상품과 함께 'ACG 바이 유(ACG By You)'를 통해 서울과 북촌에서 영감을 받은 그래픽과 아트워크로 자신만의 제품을 꾸밀 수 있다.

나이키 ACG 북촌 마루(사진=나이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나이키 ACG 북촌 마루(사진=나이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ACG는 뚜렷한 사계절과 변화무쌍한 날씨, 도시와 산이 가까이 맞닿은 서울이 'All Conditions' 철학을 보여주기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잭 오시마 나이키 ACG 아시아 브랜드 총괄은 "80년대부터 이어진 헤리티지를 잘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활기찬 커뮤니티가 잘 어우러진 공간으로 ACG 보금자리로 탁월하다"고 말했다.

숀 슈미트 나이키 ACG 아시아 비즈니스 총괄은 "우리는 재미있는 것을 좋아하고, 파격적이고 놀라게 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와일드 한 것이 브랜드의 철학이라고 한다면, 이와 동시에 퍼포먼스 제품을 개발하는 데 진심"이라고 전했다.

그는 "디자이너들은 혁신, 디테일에 집중하고 있다.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러닝, 레이싱 등을 할 때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술적 신뢰성 뿐만 아니라 혁신을 가미하고 균형을 잡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ACG 제품은 브랜드의 이 같은 노력에 선수들의 경험이 더해진다고 한다. ACG 소속 트레일러닝 선수 고민철은 이날 트레일러닝화 '피클주스' 개발 과정에 의견을 제시하고, 개선된 제품을 마주한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선수가 단순히 만들어진 제품을 착용한 것이 아니라 개발 과정에 참여하고 그 개발 과정을 통해서 더 나은 제품을 만들고, 이 제품이 다시 소비자들까지 연결되는 과정의 사이클이 이뤄진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ACG를 신뢰할 수 있었고, 자부심을 느꼈던 경험"이라고 전했다.
나이키 ACG 북촌 마루(사진=나이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나이키 ACG 북촌 마루(사진=나이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ACG 북촌 마루에서는 선수들이 자연에서 마주하는 환경을 중심으로 개발한 ACG의 퍼포먼스 풋웨어와 어패럴, 장비를 선보인다.
 
고민철 선수는 "가족 아내나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아웃도어 용품들이 나오고, 그것을 같이 공유하면서 뭔가 문화를 만들어 가는 부분이 인상적"이라고 했다.

추위(Cold), 비와 습기(Wet), 더위(Hot), 자외선(UV) 등 네 가지 조건에 대응하는 제품 혁신을 공간 전반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국의 계절적 특성에서 영감을 받은 커뮤니티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북촌 인근에서 진행되는 러닝과 하이킹 프로그램을 비롯해 한국의 절기와 전통을 재해석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북촌 로컬 파트너와 협업한 스탬프 투어 등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방문객들이 북촌의 문화와 자연을 새로운 방식으로 발견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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