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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대기록 '무색'한 주가 급락…코스피 5930선 후퇴 마감

등록 2026.10.29 16:06:44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코스피는 전일보다 4.78포인트(0.08%) 오른 6017.22에 개장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상승 출발하고 있다. 2026.10.29.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코스피는 전일보다 4.78포인트(0.08%) 오른 6017.22에 개장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상승 출발하고 있다. 2026.10.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코스피가 29일 삼성전자의 급락과 외국인의 매도 전환 등의 여파로 5930선으로 후퇴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74.78포인트(1.24%) 내린 5937.6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이날 0.08% 오른 6017.22에 출발해 장초반 약보합권에서 움직이는 등 불안정한 흐름을 나타냈지만, 이내 상승 전환해 오름폭을 늘리면서 장중 한 때 6100.11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실적이 공개된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급격히 하락세로 전환해 5800선 초반까지 밀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642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오전 매수 우위를 나타내던 외국인은 이날 3116억원을 팔아치웠고, 기관도 5824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도체 투톱은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이날 3분기 영업이익이 107조에 달하는 호실적을 공개한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4.13% 급락한 23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는 각각 2.62%, 3.47% 강세로 마감했다.

국내 기업 가운데 분기 영업이익이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지만, 시장에서는 이 같은 호실적이 예고된 호재로 인식된 반면 회사의 추가 주주환원책이 공개되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점이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밖에 KB금융(1.82%), 삼성생명(0.18%) 등은 오른 반면, 삼성전기(-1.00%), LG에너지솔루션(-8.60%), 삼성바이오로직스(-0.44%) 등은 크게 하락했다. 3분기 실적 발표 후 4%대 상승률을 기록했던 현대차(-1.18%) 역시 약세로 장을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실적 발표를 통해 장기공급계약(LTA) 계약을 체결하고, 추가 협상 사실을 밝히면서 견조한 메모리 업황이 재확인됐다"면서도 "구체적인 주주환원 계획이 제시되지 않으면서 투심이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8.05포인트(2.34%) 내린 753.2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254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하루 1638억원, 79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총 상위권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레인보우로보틱스(-6.55%), 에코프로비엠(-5.64%), 에코프로(-4.43%), 심텍(-3.22%), 원익IPS(-3.62%) 등이 크게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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