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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야구장 트래픽 분산"…KT·삼성, 무선망 자율 기술 실증 확대

등록 2026.11.02 09:40:00

수원 KT위즈파크서 'AI 셀 트윈' 무선망 기술 검증

가을 야구 경기 이어 다양한 환경 적용 범위 확대

[서울=뉴시스] KT는 삼성전자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디지털 트윈 플랫폼 '인공지능(AI) 셀 트윈'에 기반한 무선망 자율 운용 기술을 검증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KT 제공) 2026.11.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KT는 삼성전자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디지털 트윈 플랫폼 '인공지능(AI) 셀 트윈'에 기반한 무선망 자율 운용 기술을 검증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KT 제공) 2026.11.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KT가 삼성전자와 함께 야구 경기장에서 수집한 무선망 데이터로 가상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현해 운용 기술을 실증했다.

KT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디지털 트윈 플랫폼 '인공지능(AI) 셀 트윈'에 기반한 무선망 자율 운용 기술을 검증했다고 2일 밝혔다. 실증 기간은 지난 7월부터 3개월간이다.

AI 셀 트윈은 디지털 공간에 가산으로 무선망을 구현한 KT의 네트워크 디지털 트윈 플랫폼이다. 가상 통신 환경에서 모바일 사용 패턴과 트래픽 변화를 임의로 설정해 다양한 네트워크 운용 방안을 시험할 수 있다.

두 회사가 공동 개발한 무선망 자율 운용 기술은 AI 셀 트윈 환경에서 AI가 최적의 네트워크 운용 방안을 찾고 사전에 검증한 뒤 실제 무선망에 적용하는 기술이다.

기존 기술이 사전에 설정된 기준이나 개별 지표를 중심으로 작동한다면, 이 기술은 AI 셀 트윈이 구현한 가상 통신 환경에서 사용자 분포, 사용자 패턴, 네트워크 상태, 체감 품질 등 여러가지 정보를 종합 고려해 최적의 운용 방안을 찾아낸다.

특히 이번에 기술 실증이 이뤄진 야구 경기장은 관중이 대규모로 밀집할 뿐만 아니라 입·퇴장, 영상 시청과 공유로 무선 데이터 사용량이 시간에 따라 급격히 변하는 환경이다. 일부 구역에 데이터 사용량이 집중되면 무선 품질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어 자율 운용 기술 효과를 검증하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AI 학습 이후 KT위즈파크 홈 경기에서 자율 운용 기술을 검증한 결과, 기지국간 트래픽 불균형은 최대 34%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특정 기지국에 집중되는 부하는 최대 16% 감소했다.

AI 셀 트윈 예측 결과가 실제 관측된 무선망 데이터와 높은 수준으로 일치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두 회사는 이번 가을 야구 경기에도 무선망 자율 운용 기술 실증을 이어가기로 했다.

향후 다른 환경에서도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진국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부사장)은 "AI를 활용한 네트워크 최적화 자동화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사전 검증을 통해 실제 망에 최적화 방안을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며 "네트워크 운용 효율화와 사용자 체감 품질을 모두 향상시키는 미래 통신 기술로 네트워크 혁신을 지속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종식 KT 네트워크부문 미래네트워크랩(Lab)장(전무)은 "이번 실증을 통해 AI 셀 트윈 기반 자율 운용 기술의 상용망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KT는 AI 셀 트윈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변화하는 네트워크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통신 품질을 제공하는 자율 운용 네트워크를 구현하겠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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