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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간선거]美국토안보장관 "투표소에 ICE 요원 배치 안 해"

등록 2026.11.04 08:13:25

"유권자 위협 절대 없을 것…안보 위협 발생할 때만 투입"

선거 후 투표기록 수집·분석 방침…비시민권자 투표 여부 확인

[휴스턴=AP/뉴시스] 미국 중간선거가 3일(현지 시간) 실시되는 가운데 마크웨인 멀린 국토안보부 장관이 투표소에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을 배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3월 23일 미 휴스턴 조지 부시 인터콘티넨탈 공항 터미널 TSA 검문소에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배치된 모습. 2026.11.04.

[휴스턴=AP/뉴시스] 미국 중간선거가 3일(현지 시간) 실시되는 가운데 마크웨인 멀린 국토안보부 장관이 투표소에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을 배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3월 23일 미 휴스턴 조지 부시 인터콘티넨탈 공항 터미널 TSA 검문소에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배치된 모습. 2026.11.04.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 중간선거가 3일(현지 시간) 실시되는 가운데 마크웨인 멀린 국토안보부 장관이 투표소에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을 배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거 이후 투표기록 등을 확보해 불법투표 여부를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멀린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ICE 요원들이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을 위협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토안보부 요원들이 투표소에 나타나는 유일한 이유는 대응해야 할 위협이 발생했을 때뿐"이라면서 "유권자를 위협하거나 투표소 주변에 머물기 위한 목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선거 감시단체들은 연방 이민단속 요원들이 투표소 안팎에 배치될 경우 유권자들에게 위압감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CNN은 ICE가 선거 당일에도 평소와 마찬가지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지만, 투표소 인근에 연방 이민단속 요원이 나타나는 데 따른 민감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멀린 장관은 선거 이후 부정투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광범위하게 수집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가 연방법에 따라 치러졌는지, 즉 합법적으로 투표할 자격이 있는 사람만 투표했는지 확인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선거가 끝나면 모든 자료와 투표기록을 수집해 불법 체류자들이 투표하지 않았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미국 연방대법원이 캘리포니아주 유권자 약 2만명의 투표용지 개표를 막아달라는 트럼프 행정부의 긴급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국토안보부는 해당 유권자들이 미국 시민권자가 아닐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이들의 투표용지 집계를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2일 이 같은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캘리포니아주 당국과 투표권 옹호단체들은 국토안보부가 여러 주의 유권자 명부를 조사한 결과에 대해 정확성에 의문을 제기해 왔다.

반면 멀린 장관을 비롯한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은 중간선거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비시민권자의 투표를 방지하는 데 실패한 선거관리 책임자들을 기소할 수 있다는 입장을 강조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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