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김민석, '신천지 사태' 의혹 책임지고 사퇴하라"
등록 2026.11.04 09:28:11
金 "조사 결과 3자 비밀 연합 증거 없어"
정점식 "허위사실 유포…경찰 수사해야"
"李도 정치적 책임…합수본 수사 지시하라"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3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국민보고 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1.03.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1/03/NISI20261103_0021516090_web.jpg?rnd=20261103090300)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3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국민보고 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1.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이 제기한 '반·분·신(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 연합' 의혹의 증거가 없었다고 인정한 데 대해 "당장 당 대표직에서 내려와야 한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김 대표는 과거 2002년 대선 당시 병풍 공작을 주도했던 김대업과 똑같은 '뉴김대업'일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8월 민주당 전당대회는 거대한 사기극이었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허황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정책을 통해 김민석 후보를 노골적으로 밀어줬고, 김민석 후보는 신천지 비밀 연합설을 퍼트리며 전당대회에서 승리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어제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신천지 3자 비밀 연합의 증거가 없다고 했다. 눈물을 흘리며 의원들에게 사과했다고 한다"며 "그러나 이것은 눈물을 찍어대는 신파극으로 적당히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유는 둘 중 하나밖에 없다. 첫째, 정청래 전 대표의 표현대로 김 대표가 정치공작을 한 것이다. 이제 와서 거짓말을 도저히 수습할 수 없으니, 사과와 눈물로 대충 눙치고 넘어가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둘째, 신천지 비밀연합은 사실인데, 이를 절대로 공개할 수 없는 이유가 따로 있는 것"이라며 "둘 중 어느 경우라도 김민석 대표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수사는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천지 비밀연합 주장이 거짓이라면, 경찰은 당장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김민석 대표를 수사해야 한다"며 "반대로 민주당 내 신천지 비밀연합이 사실이라면, 경찰은 민주당을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신천지 집단 입당 의혹 수사 과정에서 국민의힘 당원 명부 압수수색이 이뤄진 점도 거론했다.
정 원내대표는 "아무리 수사기관이 권력 앞에서 풀처럼 눕는다고 해도, 최소한의 균형은 맞춰야 할 것 아닌가"라며 "신천지가 어느 규모로 입당을 해서 무슨 공작을 했는지는 수사기관만이 밝힐 수 있다. 이번 사건은 무조건 수사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서도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며 "지금 대통령의 발밑에 망국과 반란의 뿌리인 신천지와 민주당의 비밀연합 의혹이 있다. 민주당-신천지 비밀연합 의혹에 대한 검경 합수본 수사를 지시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수사와 별개로 김민석 당 대표는 즉각 사퇴해야 한다"며 "신천지 비밀연합설이 거짓이었다면, 대놓고 허위사실을 유포했으니 그 자체로 정계은퇴감이다. 의혹이 사실이었다면, 의총에서 덮기로 한 것은 범죄를 은폐하는 것으로서 역시 정계 은퇴가 마땅하다"고 했다.
앞서 김 대표는 전날 8·17 전당대회 과정에서 정청래 전 대표를 향해 제기한 '반·분·신(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 연합' 의혹의 증거가 없다고 의원총회에서 인정하고 사과했다. 당초 예정됐던 당 차원의 신천지 의혹 조사 결과 보고는 취소됐고, 친청(친정청래)계는 "거짓 주장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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