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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어항공단, 통영 추봉도서 체류형 관광상품 시범 운영

등록 2026.11.04 09:53:01

주민이 직접 만든 빈백 설치…몽돌해변 휴식·지역 먹거리 결합

[서울=뉴시스] 봉암몽돌해변 파도 소리 여행.

[서울=뉴시스] 봉암몽돌해변 파도 소리 여행.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경남 통영 추봉도 해변에 관광객이 머물며 쉴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 생겼다. 주민들이 직접 만든 빈백 의자와 지역 특산물 먹거리를 결합한 체류형 관광상품이 첫선을 보였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지난달 24~25일 통영시 한산면 추봉도 봉암몽돌해변에서 가족 단위 관광객 20명을 대상으로 '봉암몽돌해변 파도 소리 여행'을 시범 운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의 출발점은 관광객들의 불편이었다. 어촌어항공단이 관광객 1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몽돌해변에 편하게 앉아 쉴 공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전문가들의 디자인 지원을 받아 주민들이 직접 빈백 의자를 제작했다.

참가자들은 해변에 마련된 빈백에 몸을 기대고 달과 별, 파도 소리를 즐겼다. 이튿날에는 마을 부녀회가 준비한 전복 요리를 맛보고 해변 풍경을 사진으로 담는 시간도 가졌다.

어촌어항공단은 해양수산부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섬 관광 활성화 사업을 통해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 관광객이 당일 방문에 그치지 않고 섬에 머물도록 유도해 관광 소비를 늘리고, 적자 항로의 여객선 이용 수요도 확보할 방침이다.

어촌어항공단은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홍종욱 어촌어항공단 이사장은 "섬의 매력을 살린 체류형 관광이 주민 소득과 여객선 이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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