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비타민D 검사, 당일에 확인…국산 진단키트 개발
등록 2026.11.04 10:08:44수정 2026.11.04 11:24:24
검사키트, 동물용 의료기기 품목허가 획득
당일 검사 가능…상용화 위한 생산시설 구축
![[서울=뉴시스] 반려견. (사진=유토이미지)](https://img1.newsis.com/2026/09/22/NISI20260922_0002246717_web.jpg?rnd=20260922154504)
[서울=뉴시스] 반려견. (사진=유토이미지)
[세종=뉴시스]이수정 기자 = 외부 검사기관에 의뢰해 수일이 걸리던 반려견 비타민D 검사를 동물병원에서 당일 확인할 수 있는 국산 진단키트가 개발됐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반려동물전주기산업화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개발된 반려견 전용 비타민D 검사키트가 지난 7월27일 동물용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DELISA Vitamin D kit for Canine'은 스몰머신즈와 전북대학교, 휴벳 연구팀이 공동 개발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반려견의 혈액에서 비타민D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인 '25-하이드록시 비타민D3' 농도를 측정해 비타민D 과잉이나 결핍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항원·항체 반응을 활용한 면역분석 기술과 미세유체칩 기술을 결합해 혈액 속 비타민D 농도를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채혈한 검체를 외부 검사기관에 보내 결과를 확인하기까지 수일이 걸렸지만, 이번 키트가 도입되면 동물병원에서 당일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수의사와 상담할 수 있게 된다.
비타민D는 반려견의 뼈 건강과 칼슘 대사에 중요한 영양소로, 만성 신부전과 심부전 등 다양한 질환과의 연관성도 연구되고 있다.
농기평은 이번 기술이 반려견의 영양 상태 평가와 만성질환 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스몰머신즈는 제품 상용화를 위한 제조시설을 구축하고 있으며, 생산체계가 마련되면 동물병원 등을 대상으로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홍재 농기평 원장은 "농식품 연구개발(R&D) 지원을 통해 탄생한 이번 진단 키트는 국내 반려동물 헬스케어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장의 수요를 기민하게 반영한 전주기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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