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봉지 꺼내 컵라면·참치캔 '탈탈'…바자회 간식 상자 털어간 여성
등록 2026.11.04 15:30:00
![[서울=뉴시스] 지난달 31일 한 여성이 바자회 봉사자들을 위해 마련된 간식들을 가져갔다. (사진=유튜브 채널 'JTBC News' 화면 캡쳐) 2026.11.04.](https://img1.newsis.com/2026/11/04/NISI20261104_0002282623_web.jpg?rnd=20261104111224)
[서울=뉴시스] 지난달 31일 한 여성이 바자회 봉사자들을 위해 마련된 간식들을 가져갔다. (사진=유튜브 채널 'JTBC News' 화면 캡쳐) 2026.11.04.
[서울=뉴시스]강주연 인턴 기자 = 인천의 한 동물보호단체 바자회 행사장에서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마련해 둔 간식을 훔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3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인천에서 열린 동물보호단체 바자회 현장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남성 관계자가 물품을 나르고 박스 하나를 잠시 자리에 둔 사이,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한 여성이 접근하는 장면이 담겼다.
여성은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상자 안을 확인하더니, 품 안에서 미리 준비해 온 대형 비닐봉지를 꺼내 들었다. 이어 봉사자들을 위해 준비된 컵라면, 참치캔, 과자 등을 망설임 없이 쓸어 담기 시작했다. 챙겨온 가방과 봉지가 터질 듯 팽팽해질 때까지 물품을 챙긴 여성은 곧장 현장을 벗어났다.
해당 여성은 범행 약 20분 뒤 다시 같은 장소로 돌아와 주변을 살피는 대담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피해 단체 제보자에 따르면 이 여성은 결국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검거 당시 여성은 "평소 공병을 주우러 다니는데 상자 안에 물건이 들어있길래 그냥 주워간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보자 측은 "누가 봐도 행사를 위해 준비된 새 제품들이었고 쓰레기로 볼 수 없는 상태였다"며 황당함과 분통을 터뜨렸다.
패널들은 "뜻깊은 취지로 열린 행사장에서 고생하는 봉사자들을 위한 물품을 훔쳐 간 비양심적인 행위"라며 "명백한 절도 행위에 대해 합당한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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