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충북 기온 변동폭 16.1도…역대 4위
등록 2026.11.04 11:56:11

[청주=뉴시스] 박은수 기자 = 올해 10월 충북지역의 기온 변동 폭이 기상관측 이래 네 번째로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청주기상지청이 발표한 '2026년 10월 충북 기후특성'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기온 변동 폭은 16.1도로 기상관측망이 대폭 확충된 1973년 이후 네 번째로 컸다.
기온 변동 폭은 한 달 동안 일평균기온이 가장 높았던 날과 낮았던 날의 차이를 뜻한다.
지난달 12일 22.3도까지 올랐던 도내 일평균기온은 28일 6.2도까지 떨어졌다.
10월 평균기온은 14.5도로 평년(12.9도)보다 1.6도 높아 역대 5위를 기록했다.
특히 중순 평균기온은 16.9도로 평년보다 4도 높아 역대 두 번째로 더웠다.
지난달 10~13일과 16~20일에는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12일 청주의 낮 최고기온은 30.6도까지 오르며 10월 일최고기온 역대 최고 기록과 같았다.
10월 하순부터는 북쪽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졌다.
지난달 도내 강수량은 87.2㎜로 평년(57.4㎜)의 약 1.5배에 달했다. 강수일수도 7.8일로 평년보다 1.8일 많았다.
다만 여름철 강수량 부족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기상가뭄이 이어졌다. 영동의 경우 지난달 내내 기상가뭄이 발생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동성이 커지고 이상기후가 다양한 양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겨울철 위험기상에 대비해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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