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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데뷔 30주년 양방언 "한 자리에 머물지 않겠다"

등록 2026.11.04 14:28:54

신보 'NEW HORIZON' 발매…11년만 솔로 음반

클래식부터 게임음악까지…지난 30년 '방랑자 여정'

28~29일 서울 국립극단서 음반 발매 기념 공연

[서울=뉴시스] 4일 서울 종로구 오디오가이 스튜디오에서 음악가 양방언 솔로 데뷔 30주년 기념 간담회가 열렸다. (사진=엔돌프뮤직 제공) 2026.11.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4일 서울 종로구 오디오가이 스튜디오에서 음악가 양방언 솔로 데뷔 30주년 기념 간담회가 열렸다. (사진=엔돌프뮤직 제공) 2026.11.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기용 기자 = "30주년을 맞아 처음 저를 돌아본 것 같아요. 제 음악에 도와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제일 커요. 저에게 이런 인연이 없었다면 30주년도 없었죠."

음악가 양방언(66)이 4일 서울 종로구 오디오가이 스튜디오에서 열린 솔로 데뷔 30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지난 세월의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양방언은 30주년을 맞아 신보 '뉴 허라이즌(NEW HORIZON)'을 발매하고, 기념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재일교포 출신인 양방언은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로 클래식과 국악, 재즈를 비롯해 게임·애니메이션 음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1996년 1집 앨범 '더 게이트 오프 드림스(The Gate of Dreams)'로 정식 활동에 나섰고, 특히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주제곡 '프런티어!(Frontier!)로 대중에게 관심받았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음악감독으로도 활동했다.

이번 음반은 양방언이 2015년 음반 '임브레이스(Embrace)' 이후 11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기도 하다. 총 13곡이 실린 음반에는 신곡 6곡을 비롯해 7곡은 여러 예술 장르와 함께 결합해 선보인 기존 프로젝트 음악을 담았다.
[서울=뉴시스] 4일 서울 종로구 오디오가이 스튜디오에서 음악가 양방언 솔로 데뷔 30주년 기념 간담회가 열렸다. (사진=엔돌프뮤직 제공) 2026.11.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4일 서울 종로구 오디오가이 스튜디오에서 음악가 양방언 솔로 데뷔 30주년 기념 간담회가 열렸다. (사진=엔돌프뮤직 제공) 2026.11.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앨범 동명 타이틀곡은 지난 30년의 시간과 현재,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선율로 담았다. 양방언은 "아직도 어디를 향하고 있고 도달점이 안 보인다"며 "양방언이란 사람과, 그 음악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지평선이란 뜻처럼 계속해서 나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담은 셈이다.

대표적으로 국립중앙박물관 전시공간 '사유의 방'과 국보 '반가사유상'에서 영감을 얻어 쓴 '사유 써트(Sayu Thoughts)', 강원 영월 단종문화제 60주년 주제곡 '리버스(Rebirth)' 등이 음반에 담겼다. 특히 '리버스'는 그의 대표곡 '프런티어'를 연상하는 선율이 특징이다.

양방언은 게임, 애니메이션 등 여러 프로젝트에도 참여하며 자신의 음악적 영역을 확장해 왔다. 게임 '아이온' OST 작업에 참여했고, 후속작 '아이온 2'에도 참여해 영화 '아바타' 음악감독 사이먼 프랭글렌과 협업하기도 했다.

양방언은 지난 30년의 음악 여정을 '방랑자'(nomad)라고 표현했다. 그는 "한 곳에 정착하지 않고 여러 곳을 다니며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정의하며 "제 근원은 한국이지만 일본에서 태어나 여러 곳을 다니며 많은 것을 흡수하고 음악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4일 서울 종로구 오디오가이 스튜디오에서 음악가 양방언 솔로 데뷔 30주년 기념 간담회가 열렸다. (사진=엔돌프뮤직 제공) 2026.11.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4일 서울 종로구 오디오가이 스튜디오에서 음악가 양방언 솔로 데뷔 30주년 기념 간담회가 열렸다. (사진=엔돌프뮤직 제공) 2026.11.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음반에도 자신을 형용하는 곡 '노마데스크(NOMADESQUE)'를 담았다. 여러 국가와 문화, 또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한 지난 음악적 궤적을 압축했다. 작업에는 국카스텐 하현우가 참여했다. 양방언은 "(음반의) 핵심이 되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노마드처럼 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역시 한 자리에만 머물지는 있지 않을 것 같네요."(웃음)

신보는 오는 27일 발매된다. 양방언은 "내일 영국 애비로드에 가서 풀오케스타라와 녹음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방언은 이를 기념해 28~29일 서울 중구 국립극단에서 공연 '유토피아-뉴 허라이즌(UTOPIA-NEW HORIZON)'을 개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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