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간선거]트럼프에 등돌린 히스패닉…60%가 민주당 선택
등록 2026.11.04 16:10:57수정 2026.11.04 16:32:23
민주 득표율, 해리스 대선 때보다 9%p 상승
남성 표심 변화 뚜렷…민주당 선택 44→55%
경제가 최대 현안…첫 중간선거 참여자도 민주 우세
![[워싱턴=AP/뉴시스] 2024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에 힘을 보탰던 히스패닉 표심이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민주당으로 기울었다. 3일(현지 시간) NBC뉴스 출구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히스패닉 유권자의 60%가 민주당 하원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답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전용기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 2026.11.04.](https://img1.newsis.com/2026/10/29/NISI20261029_0001701563_web.jpg?rnd=20261029164611)
[워싱턴=AP/뉴시스] 2024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에 힘을 보탰던 히스패닉 표심이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민주당으로 기울었다. 3일(현지 시간) NBC뉴스 출구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히스패닉 유권자의 60%가 민주당 하원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답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전용기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 2026.11.04.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2024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에 힘을 보탰던 히스패닉 표심이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민주당으로 기울었다. 트럼프의 재집권을 뒷받침한 지지 기반에 균열이 생겼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히스패닉(Hispanic)은 인종과 관계없이 스페인어권 문화에 뿌리를 둔 사람을 뜻한다. 미국에서는 멕시코·쿠바·푸에르토리코 등 중남미 출신이나 그 후손을 주로 가리킨다.
3일(현지 시간) NBC뉴스 출구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히스패닉 유권자의 60%가 민주당 하원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답했다. 공화당 후보를 선택한 비율은 35%였다. 민주당이 25%포인트 앞섰다.
민주당 득표율은 2024년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 당시 민주당 후보가 얻은 51%보다 9%포인트 높았다. 공화당은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득표율인 46%보다 11%포인트 낮았다.
민주당의 히스패닉 득표율은 2022년 중간선거 수준을 회복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때인 2018년 중간선거에서 기록한 69%에는 못 미쳤다. 지지세가 반등했지만 과거 수준까지 되찾지는 못한 셈이다.
남성에게서 변화가 더 뚜렷했다. 히스패닉 남성의 민주당 득표율은 2024년 대선 당시 44%에서 이번 중간선거 55%로 11%포인트 올랐다. 여성도 같은 기간 58%에서 65%로 7%포인트 상승했다. 남녀 모두 민주당 득표율이 높아졌지만, 상승 폭은 남성이 4%포인트 더 컸다.
![[디트로이트=AP/뉴시스] 2024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에 힘을 보탰던 히스패닉 표심이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민주당으로 기울었다. 3일(현지 시간) NBC뉴스 출구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히스패닉 유권자의 60%가 민주당 하원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답했다. 사진은 4일 새벽(현지 시간) 미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중간선거 개표 행사에서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 압둘 엘사예드의 지지자들이 개표 상황을 지켜보는 모습. 2026.11.04.](https://img1.newsis.com/2026/11/04/NISI20261104_0001721183_web.jpg?rnd=20261104154035)
[디트로이트=AP/뉴시스] 2024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에 힘을 보탰던 히스패닉 표심이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민주당으로 기울었다. 3일(현지 시간) NBC뉴스 출구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히스패닉 유권자의 60%가 민주당 하원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답했다. 사진은 4일 새벽(현지 시간) 미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중간선거 개표 행사에서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 압둘 엘사예드의 지지자들이 개표 상황을 지켜보는 모습. 2026.11.04.
어떤 현안을 중시했는지에 따라 투표도 갈렸다. 경제를 최우선 문제로 꼽은 히스패닉 유권자의 59%가 민주당을 선택했다. 의료 문제를 중시한 유권자는 72%, 민주주의의 현주소를 꼽은 유권자는 81%가 민주당에 투표했다.
반면 이민과 범죄를 중시한 유권자들은 공화당에 더 많은 표를 보냈다. 이민을 최우선 현안으로 꼽은 유권자의 61%가 공화당을 선택했다. 범죄 문제를 우선한 유권자의 공화당 지지 비율은 70%였다.
중간선거에 처음 참여한 히스패닉 유권자도 민주당에 힘을 실었다. 전체 히스패닉 응답자의 18%가 중간선거 투표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답했다. 이들 가운데 73%가 민주당 하원 후보를 선택했다.
이번 조사는 히스패닉 유권자 전체의 표심이 민주당 쪽으로 기울었음을 보여줬다. 공화당에는 지난 대선에서 넓힌 지지 기반을 유지하는 과제를, 민주당에는 회복한 지지를 굳히는 과제를 남겼다.
![[힌스데일=AP/뉴시스] 2024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에 힘을 보탰던 히스패닉 표심이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민주당으로 기울었다. 3일(현지 시간) NBC뉴스 출구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히스패닉 유권자의 60%가 민주당 하원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답했다. 사진은 미국 중간 선거일인 3일(현지 시간) 뉴햄프셔주 힌스데일에서 투표를 마친 사람들이 투표소에서 나오는 모습. 2026.11.04.](https://img1.newsis.com/2026/11/04/NISI20261104_0001718667_web.jpg?rnd=20261104090309)
[힌스데일=AP/뉴시스] 2024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에 힘을 보탰던 히스패닉 표심이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민주당으로 기울었다. 3일(현지 시간) NBC뉴스 출구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히스패닉 유권자의 60%가 민주당 하원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답했다. 사진은 미국 중간 선거일인 3일(현지 시간) 뉴햄프셔주 힌스데일에서 투표를 마친 사람들이 투표소에서 나오는 모습. 2026.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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