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美 제조업 신규수주 1.8%↑…"민간 항공기 발주 28.3% 급증"
등록 2026.11.04 16:09:36수정 2026.11.04 16:46:24
![[렌턴=AP/뉴시스] 미국 워싱턴주 렌턴에 있는 보잉공장에서 보잉 737 맥스 항공기를 조립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6.04.15](https://img1.newsis.com/2026/08/06/NISI20260806_0002205901_web.jpg?rnd=20260806123011)
[렌턴=AP/뉴시스] 미국 워싱턴주 렌턴에 있는 보잉공장에서 보잉 737 맥스 항공기를 조립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6.04.1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경기 선행을 보여주는 2026년 9월 제조업(공장) 신규수주(계절조정치)는 전월 대비 1.8% 늘어났다고 마켓워치와 캐피털 마켓, RTT 뉴스가 4일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 상무부가 전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9월 제조업 신규수주액이 6772억 달러(약 908조1252억원 추정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1.2% 증가를 예상했는데 이를 0.6% 포인트 상회했다. 8월 신규수주 증가율은 애초 0.1%에서 0.3% 상향 조정했다. 9월 신규수주는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7.2% 증대했다.
내구재 수주가 증가세를 이끌었다. 수주 증가를 주도한 품목은 민간 항공기와 부품이다. 변동성이 큰 민간 항공기·부품 수주는 전월보다 28.3% 급증했다. 운송장비 전체 수주는 4.6% 늘어났다.
국방용 항공기와 부품 수주도 5.8% 증가한 반면 선박·보트 수주는 9.9% 감소했다. 자동차 차체·부품·트레일러 수주 경우 0.1% 증가에 그쳤다.
컴퓨터·전자제품 수주는 전년 동월에 비해 14.9% 급증했다. 금속가공제품과 1차 금속 수주도 각각 0.5%, 0.4% 증가했다.
전기장비·가전제품·부품 수주는 작년 같은 달보다 0.3% 줄어들었다.
9월 운송장비를 제외한 제조업 신규 수주는 1.3% 증가하고 국방 관련 부문을 제외한 신규 수주도 2.0% 늘었다. 항공기 발주 급증에만 의존하지 않고 다른 분야에서도 수주가 증가했음을 나타냈다.
기업의 설비투자 계획을 가늠하는 지표인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수주는 0.6% 증가했다. 속보치 0.5%에서 0.1% 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코어 자본재 출하는 속보치처럼 전월에 비해 1.2% 늘었다.
비내구재 신규수주액은 3316억 달러로 전월보다 1.8% 증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1.0% 많다.
제조업은 미국 경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9.4%다.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 확대와 견조한 소비가 제조업 수요를 지탱하고 있다.
9월 제조업 신규 수주는 항공기와 기계류를 중심으로 강한 증가세를 보였고 설비투자 관련 수주 역시 늘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금리 상승과 물가를 반영한 가계 실질소득 감소가 내년 제조업 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AI 투자 붐의 혜택을 직접 누리지 못하는 업종일수록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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