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日 담배기업 러시아 자산 압류 명령…日항의 방침
등록 2026.11.06 11:30:40
일본담배산업(JT) 법인 4곳, 러 기업이 일시 관리하기로
대러 제재에 대한 보복 조치 해석…외무성 항의 예정
![[모스크바=AP/뉴시스] 6일 마이니치신문 등은 블리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일본담배산업(JT)의 러시아 현지법인들을 러시아 기업의 일시 관리 하에 두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사진은 푸틴 대통령이 2022년 4월5일 모스크바 외곽 노보오가료보 관저에서 화상으로 농업·수산업 발전 회의에 참석하는 모습. 2022.04.05.](https://img1.newsis.com/2026/10/22/NISI20261022_0002271469_web.jpg?rnd=20261022185810)
[모스크바=AP/뉴시스] 6일 마이니치신문 등은 블리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일본담배산업(JT)의 러시아 현지법인들을 러시아 기업의 일시 관리 하에 두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사진은 푸틴 대통령이 2022년 4월5일 모스크바 외곽 노보오가료보 관저에서 화상으로 농업·수산업 발전 회의에 참석하는 모습. 2022.04.05.
[서울=뉴시스]문은주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내 일본담배산업(JT)의 손발을 묶는 조치를 내렸다. 일본 정부는 즉각 항의 방침을 밝혔다.
6일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전날 JT의 러시아 현지법인들을 러시아 기업의 일시 관리 하에 두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관리 대상은 ‘JTI 돈스코이 타바크’ 등 4개사다.
소유권이 넘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러시아 기업의 관리를 받게 되면서 JT는 현지 사업의 경영권을 사실상 잃게 됐다.
1999년부터 러시아에서 담배 사업을 전개해온 JT는 현재 러시아 4개 지역 공장에서 담배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러시아 내 시장 점유율은 약 37%에 달한다.
이번 관리가 장기화될 경우 JT의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가 일본 기업의 경영을 제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4년 2월에는 일본계 DMG 모리세이키의 독일 자회사가 보유한 러시아 공장을 일시 관리 하에 두기도 했다. 이 기업은 이후 러시아 내 사업을 중단했다.
러시아가 지난달 일본 기자를 간첩 혐의로 체포하면서 '인질 외교' 논란을 빚은 데 이어 기업까지 통제하기로 하면서 일본과 러시아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일본 정부는 이번 조치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 제재를 가하고 있는 데 대한 보복 조치로 보고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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