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져서 아니라 성원에 웁니다" 국힘 이정현 낙선인사
역대 보수정당 후보 중 18.81% 최다 득표
"호남서 당을 바꿔 지지하기 어려웠을 것"
김영록 전남지사 하는 일에 기꺼이 협조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6·1지방선거 전남도지사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가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hgryu77@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5/18/NISI20220518_0018817639_web.jpg?rnd=20220518154253)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6·1지방선거 전남도지사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가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떨어져서가 아니라 전남도민의 성원에 웁니다"
전남도지사 선거에서 역대 보수정당 후보 중 최고의 득표율을 올리고 낙선한 국민의힘 이정현 전남지사 후보가 전남도민의 성원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 후보는 2일 낙선 보도자료를 내고 "도지사 선거에 낙선해서가 아니라 전남도민의 성원에 저 이정현은 운다"며 "출마 선언 후 두 달 동안 전남 22개 시·군을 다섯 바퀴 돌면서 많은 분들이 손을 흔들어 주시고 격려해 주시던 정을 잊지 못한다. 깊이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호남에서 지지하는 당을 바꿔 투표하기란 본적을 바꾸는 일보다 어려웠을 것이다"며 "한 분 한 분이 혁명가의 심정으로 저를 지지해 주셨을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후보는 "선거는 당선되기도 하고 낙선되기도 하는 병가지상사로, 변함 없이 호남을 위해 나라를 위해 제 할 일을 하겠다"며 "로마가 하루 아침에 이루어 지지 않듯 한 자리 숫자가 11% 되고 다시 18% 돼 마침내 50%를 넘는 날이 올 것이다. 희망을 갖고 다음 선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사 당선인과 민점기 진보당 전남지사 후보에게도 축하와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 후보는 "비방 없이 가장 모범적인 선거운동을 해주신 두 분께 경의를 표한다"며 "김영록 전남지사가 하는 일에 도움되는 일이라면 앞으로도 기꺼이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18.81%를 득표해 역대 보수정당 전남지사 후보 중 가장 높은 득표율을 올렸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전남지역 득표율 11.44%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선거기간 중 민주당의 공천 잡음이 심해 이 후보가 20%의 득표율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김영록 전남지사 당선인의 철벽수비를 뚫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