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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상사에게 혼나는 父 목격 후 숨어서 울어"

등록 2022.12.09 03: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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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 없는 날'.2022.12.08.(사진 =JTBC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손 없는 날'.2022.12.08.(사진 =JTBC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윤정 인턴 기자 = 개그맨 신동엽이 부친이 직장 상사에게 혼나는 모습을 목격했던 찡한 과거를 공개한다.

9일 오후 8시 50분 방송하는 JTBC 예능 '손 없는 날'에서는 서울에서 강원도로 이주하는 가족의 사연이 그려진다. 가족을 만나기 위해 서울 쌍문동을 찾은 신동엽과 한가인은 어린시절 추억에 젖는다.

신동엽은 학창시절 철이 든 결정적 계기를 밝힌다. 그는 "아버지께서 근무하시던 학교에 갔다가 상사에게 혼나는 아버지 모습을 목격했다"며 "산 같고 절대자 같던 아버지가 혼나는 모습을 처음 보고 놀라서 숨었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눈물이 계속 나서 들키지 않으려 수돗가에서 세수를 한 뒤 아버지를 만나러 갔다. 그때 이후로 철이 확 들었다"고 전했다. 훈훈함도 잠시, 신동엽은 "철이 급격하게 들다 보니, 이성에게 관심이 생기게 됐다.  한편으로 아버지께 감사하다"고 말해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한가인은 "어린 시절 나는 효녀 가인이었다"고 자화자찬을 하며 과거를 떠올렸다. 한가인은 "용돈을 받으면 모두 주머니에 모았고 가득 차면 엄마께 드렸다.  나라도 엄마에게 도움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뿌듯해했다.

신동엽이 "어린 딸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건네는 쌈짓돈을 사양하지 않으셨냐"고 묻자, 한가인은 "엄마는 항상 '네가 최고다'라며 넙죽 받으셨다"고 답해 모두를 폭소케했다는 후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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