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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인구 절벽'에 "대책 오리무중…정부 극복의지 의심"

등록 2023.02.27 10: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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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회의에서 밝혀…"대책 오리무중"

"서둘러 기본 안전망 촘촘하게 구축해야"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2.24.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2.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홍연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인구 절벽' 문제와 관련해 "정부에 위기 극복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의 존망이 걸린 인구 위기 앞에 정부의 모습이 한가하기 그지없다"며 "변변한 인구 대책이 지금까지 여전히 오리무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여당 내 권력 다툼 와중에 해임됐다"고 비판했다.

인구위기 극복을 위한 패러다임 대전환도 제시했다.

이 대표는 "미래 불안 해소 없이는 예산을 투입해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며 "특히, 시장만능주의에 빠져서 각자도생을 강요하면 양극화와 저성장 고착화 때문에 인구 위기는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는 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결국 미래가 불안하지 않도록 요람에서 무덤까지 모든 영역에서 기본적 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하는 노력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기본사회위원회를 중심으로 '기본사회2050 비전' 수립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정부 여당도 국가 역량을 오직 정쟁에만 소모하지 말고 인구 위기 극복에 지혜를 함께 모아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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