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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이정미 야유' 집회 참석자에 "민주, 이간질 정치 그만둬야"

등록 2023.03.12 13:01:29수정 2023.03.12 13: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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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민주 당원, 전날 집회서 이정미에 야유·폭언

정의 "민주당만의 당파성으로 오염시키는 행위"

"더이상 침묵 못해…민주 지도부 공식사과 요구"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1일 서울광장 인근에서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더불어민주당 등 주최로 열린 '강제동원 굴욕해법 강행 규탄! 일본의 사죄 촉구! 2차 범국민대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3.03.11.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1일 서울광장 인근에서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더불어민주당 등 주최로 열린 '강제동원 굴욕해법 강행 규탄! 일본의 사죄 촉구! 2차 범국민대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3.03.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정의당이 12일 일본 사죄배상 촉구 집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강성 지지층이 이정미 당 대표에게 폭언과 야유를 한 것을 두고 "자당의 정치적 이득에 매몰된 오만하고 저열한 민주당식 정치"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지도부의 사과도 요구했다.

위선희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굴욕협상에 대한 국민적 분노조차 당리당략으로 이용하려는 민주당의 작태를 강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은 전날(11일) 서울광장 인근에서 열린 강제동원 굴욕해법 강행 규탄 2차 범국민대회에 참석했다.

이정미 대표는 당일 "윤석열 정부의 굴욕적인 외교 협상을 심판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서있다" 등 강제동원 배상안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냈지만 민주당의 지지자들은 이정미 대표를 향해 야유를 퍼붓고 연설 도중 무대 위에 올라오려고 시도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가 지난 11일 서울광장 인근에서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더불어민주당 등 주최로 열린 '강제동원 굴욕해법 강행 규탄! 일본의 사죄 촉구! 2차 범국민대회'에서 참석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03.11.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가 지난 11일 서울광장 인근에서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더불어민주당 등 주최로 열린 '강제동원 굴욕해법 강행 규탄! 일본의 사죄 촉구! 2차 범국민대회'에서 참석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03.11. [email protected]


이에 위 대변인은 "이는 어제 시청광장에 모인 시민들의 간절한 취지를 민주당만의 당파성으로 오염시키는 행위이자 집회의 전체 방향을 훼손하는 중대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어제의 일이 처음도 아니었거니와 갈수록 심해지는 정도에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 민주당은 극렬 지지자를 앞세운 편협한 이간질 정치 그만둬야 한다"고 촉구했다.

위 대변인은 이같은 논란에도 민주당에서 책임지는 이가 없고 제대로 된 사과도 없었던 점을 꼬집었다. 이어 "이재명 대표와 지도부의 공식적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주당은 정의당의 항의에 아직까지 공식 사과를 검토한 적은 없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임오경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마친 뒤 '당 차원에서 전날 현장을 관리했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는 취재진 질문에 "우리 권리당원인지 대한민국 시민의 한 사람인지 전혀 모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걸로 우리 당에서 관리해야 된다는 것까진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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