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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폭탄차 원격조종…러시아군 탱크 부쉈다(영상)

등록 2023.03.22 15:00:17수정 2023.03.22 15: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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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광원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소형 자살폭탄차를 원격 조종해 러시아 탱크를 폭파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2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병사들이 무인지상차(UGV)로도 알려진 원격조종차에 폭탄을 장착해 러시아군 탱크를 공격하는 영상이 지난 주말 소셜 미디어에 공개됐다.


제3독립공격여단 유튜브 다큐멘터리의 일부로 공개된 영상에서 군인들은 전투에 내보내기 위해 원격조종 자살폭탄차를 준비했다.

이어 스마트폰에 연결된 장치를 통해 UGV를 조정해 러시아군 탱크로 추정되는 차량 근처에서 폭발시켰다.

롭 리 미국 외교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제3공격여단이 러시아 진지를 공격하기 위해 가미카제 UGV를 사용하고 있다’는 트윗을 올렸다.

우크라이나군이 원격조정 UGV를 얼마나 보유하고, 어떻게 운용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제3독립공격여단은 지난해 아조우 연대에서 창설한 부대로 최대격전지 바흐무트 전투에 참전하고 있다.

러시아군도 전투 로봇으로 알려진 ‘마커’ 4대를 포함해 UGV를 우크라이나 전투에서 활용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가 있었다.

한편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전날 크름반도 북부에서 발생한 폭발로 철도에 실려 수송되던 러시아 미사일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이날 영국 BBC, 가디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러시아가 임시 점령한 크름반도 북부 잔코이시에서 폭발이 발생해 러시아의 칼리브르 순항 미사일이 철도로 수송되던 중 파괴됐다"고 발표했다. 다만 자국이 공격의 배후에 있다고 명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우크라이나군이 소형 자살폭탄차를 원격 조종해 러시아 탱크를 폭파하는 영상이 공개됐다.출처: 3-тя окрема штурмова бригада *재판매 및 DB 금지

우크라이나군이 소형 자살폭탄차를 원격 조종해 러시아 탱크를 폭파하는 영상이 공개됐다.출처: 3-тя окрема штурмова бригада
 *재판매 및 DB 금지


칼리브르 순항 미사일은 러시아의 흑해 함대 수상함에서 발사되도록 설계됐으며, 지상에서 2500㎞, 해상에서 375㎞ 이상의 작전 범위를 갖고 있다.

올레그 크류츠코프 크름반도 보좌관은 이 공격이 며칠 전 모스크바에서 거행된 러시아의 크름반도 병합 9주년 기념식에 대한 명백한 보복이라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이후 처음으로 지난 주말 크름반도를 방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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