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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8개 시·도지사, 살기좋은 지방시대 실현 ‘한마음’

등록 2023.03.23 14: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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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8개 시·도지사, 살기좋은 지방시대 실현 ‘한마음’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23일 롯데호텔울산에서 영호남 8개 시·도지사(부산·대구·광주·울산·전북·전남·경북·경남)가 참석한 가운데 ‘제17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의장 김두겸 울산시장)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동서화합 목적으로 설립돼 운영하고 있는 동서교류협력재단의 운영현황 보고,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공동대응 성명서 체결, 차기 협의회 의장 선출 등으로 진행됐다.

영호남 8개 시·도지사는 이날 살기좋은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서는 지방정부 스스로 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실질적인 권한과 제도의 보강이 필요하다는데 깊이 공감하고 총 9개항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공동성명은 ▲지역별 차등요금제 제도 시행 ▲지역자원시설세 세입 확충 ▲지방자치단체 자치조직권 강화 ▲도심융합특구 특별법 제정 ▲출산장려금 국가지원사업 전환 ▲4도(都) 3촌(村) 활성화제도 개선 ▲지방시대를 위한 지방분권 강화(소방 인건비 국비 지원, 자치경찰제 이원화) ▲남해안권 비행자유구역 지정 ▲영호남광역철도망 구축(10개 노선) 및 영호남 광역도로망 건설(2개 노선) 등이다.

또 '울산공업축제' 등 시·도별 계획하고 있고 주요 행사 13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상호 지원과 참여를 약속했다.

김두겸 의장은 “영호남은 1700만명의 인구로 전국의 30%를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인구 소멸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방정부 실질적인 권한 확대로 우리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영호남권 8개 시·도지사가 공동 대응하자”고 말했다.

한편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는 영호남 지역 간 긴밀한 유대와 협조체제 유지 등 상생협력을 위해 1998년 구성돼 친선 교류, 민간단체의 협력사업 지원 등 영호남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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