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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미국과 정상회담 뒤 5대호 수질개선에 3978억원 투자

등록 2023.03.26 10:39:01수정 2023.03.26 10: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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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 총리, 회담후 발표

바이든 정부도 2024년 5525억 원 책정

[오타와=AP/뉴시스]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두 정상은 5대호 수질 보호와 복구를 위해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오타와=AP/뉴시스]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두 정상은 5대호 수질 보호와 복구를 위해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캐나다와 미국이 두 나라의 정상회담 이후 양국이 공유하고 있는 5대호의 수질 개선을 위한 투자 기금을 대폭 증액하기로 약속했다고 AP통신을 비롯한 미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오타와에서 24일 열린 두 나라의 정상회담이 끝난 뒤, 트뤼도 캐나다총리는 앞으로 10년 동안 미화 약 306달러 ( 3978억원)를 양국이 공유하고 있는 5대호의 수질 개선을 위해 투자하겠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5대호는 20세기 동안의 공업화로 인한 폐수 오염이 아직도 진행중이며 그 위에 기후변화, 불소화합물 오염,  미세 플래스틱 오염 등 새로운 위기가 닥쳐 있다고 트뤼도 총리는 말했다. 

이번 발표는 미국 의회가 양국 정상회담을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에게 캐나다 측의 관련 비용 제공액이 너무 적다면서 5대호와 관련해 캐나다 정부의 더 많은 지원을 얻어내라고 요구한 이후에 이뤄진 것이다.

트뤼도 총리는 " 5대호는 4000만명 이상이 마시는 식수원이다.  두 나라의 공동 자산인 이 물은 반드시 보호해야 한다"면서 "이 때문에 캐나다 정부는 앞으로 신규 투자를 대폭 늘려서 5대호를 미래 세대에게 안전하게 지켜 넘겨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5대호와 세인트 로렌스 강은 세계 최대의 지상 담수 수원지로 4000만 명 이상의 식수원이자 미국 8개주, 캐나다 2개 지자체의 지역 경제를 떠받치는 버팀목이다.

트뤼도 총리의 부친인 피에르 트뤼도 총리는 1972년 리처드 닉슨 미국대통령과 이 호수들을 보존하고 복원하는 합의안에 서명했다. 이 조약은 그 후 여러 차례에 걸쳐서 경신되었다.

[뱅쿠버( 캐나다)= AP/뉴시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지난 1월 22일 브리티시 콜럼비아의 뱅쿠버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는 2월 11일 자기가 미공군 전투기들에 부탁해서 캐나다 북부 상공을 날고 있는 미확인 비행물체를 격추하도록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군이 알래스카 상공의 비행물체를 격추한지 꼭 하루만의 일이라고 그는 말했다.

[뱅쿠버( 캐나다)= AP/뉴시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지난 1월 22일 브리티시 콜럼비아의 뱅쿠버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는 2월 11일 자기가 미공군 전투기들에 부탁해서 캐나다 북부 상공을 날고 있는 미확인 비행물체를 격추하도록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군이 알래스카 상공의 비행물체를 격추한지 꼭 하루만의 일이라고 그는 말했다.

5대호는 인근 항구들과 하구에서 흘러들어온 유독물질들 외에도 얼룩무늬 조개 같은 공격적인 외래종 동식물의 침입과 토종 담수어 종류,  야생 동물들,  농경지와 도시 주변의 해로운 조류 번식 등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

2010년 미국의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출범시킨 미국의 5대호 복원 사업은 그 동안 40억 달러를 투입해서 문제 해결에 나섰으며 해마다 3억~5억 달러의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미국 의회는 2024회계연도에도 4억 2500만달러 (5525억 원)의 복원 비용 예산안을 통과 시켰다.  그 위에 바이든이 초당적으로 통과시킨 10억 달러 (1조 3000억원 ) 예산은 오랫동안 방치되었던 공업단지의 청소 등 미진한 사업을 마무리 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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