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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홈시스, '1조원 클럽' 눈앞…"렌탈 신제품·해외 확대"

등록 2023.03.27 10:33:40수정 2023.03.27 16: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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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9380억·영업이익 1199억

국·내외 시장에서 높은 매출성과 달성

[서울=뉴시스] 쿠쿠.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쿠쿠.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종합 건강 생활가전 기업 쿠쿠홈시스의 지난해 매출 9380억원, 영업이익 1199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1조원 달성에 다가섰다.

쿠쿠홈시스는 올해 국내 렌탈 부분에서 신제품을 출시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해외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목표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27일 쿠쿠홈시스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전반적인 원자재 인상 등 시장상황 악화, 회계 기준 변동, 말레이시아 시장에서의 스톡옵션 계약 등이 비용으로 처리돼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으나 국내와 해외 신규 시장을 중심으로 시장 성장을 이뤘다.

지난해 쿠쿠홈시스 순수 국내 매출은 6043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4.5%를 달성했다.

쿠쿠홈시스의 국내 렌탈 누적 계정수는 247만개를 달성했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렌탈 제품군의 라인업을 확장하면서 실적이 향상됐다. 또 처음으로 로봇청소기를 출시해 매출이 상승했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올해는 새롭게 진출한 청소기 상품군을 프리미엄급으로 확대하고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에서 신규 상품 출시로 시장 확대를 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외 매출도 성장을 보였다. 미국, 호주, 인도네시아 등 신규 시장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렌탈 법인의 지난해 매출은 237억원으로 전년 대비 52%가 증가했다. 호주 법인 역시 온라인 판매 증가로 실적 향상을 이뤘다. 2020년 6월에 첫 진출한 신규 시장이지만 지난해 법인 매출은 46억원으로 전년대비 1373% 증가했다. 말레이시아 시장의 지난해 매출은 2932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실적을 달성했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매출 실적에 경기침체와 원자재 가격 인상 등 전자업계 전반적으로 시장이 침체된 상황이 반영돼 있지만 국내와 미국, 호주, 말레이시아 등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에는 상품 라인업을 다각화하고 온오프라인 유통망 강화를 통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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