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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대장동 특검, 검찰서 의혹 해소 못할 때 가야"

등록 2023.03.31 10:22:17수정 2023.03.31 14: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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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의혹 본질적 수사 끝나면 특검해야"

이재명 청년 대출 무이자에 "포퓰리즘 일관"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3.3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3.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김승민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1일 대장동 개발 의혹 관련 '50억 클럽' 특검에 대해 "(검찰에서) 국민적 의혹을 완전히 깨끗하게 해소하지 못하면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우선 검찰 수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검찰이 늑장수사를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는 질문을 받고 "그런 비판을 알고 있다"면서도 "간접적으로 전해들은 바에 의하면 대장동 의혹에 대한 본질적인 수사가 끝나면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여야 합의로 '50억 클럽' 특검 도입법을 상정한 지난 30일 이를 의식한 검찰이 부랴부랴 50억 클럽 피의자인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 법안 상정이 되고 (박 전 특검 압수수색이) 우연인지 원래 계획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다"면서도 "저는 일관되게 50억 클럽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의혹이 제기된 이상 국민적 의혹을 완전히 깨끗하게 해소하지 못하면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누차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놓은 '청년층 대출금 무이자' 제안에 대해 "국가재정 문제는 생각하지 않고 포퓰리즘으로 일관한다"며 반대 의사를 명확히 했다.

그는 "자기들이 집권할 때 하지 않았던 것들을 야당이 된 뒤 저렇게 무리하게 요구하는 것은 자기들은 선심 쓰고 정부여당은 들어주지 않는 것처럼 해서 내년 선거에서 유리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도 어려운 사람들, 학자금으로 힘든 사람들을 왜 도와주고 싶지 않겠나. 나라 재정에도 우선순위가 있기 때문에 못 들어줘서 그런 것이지 퍼주기 시작하면 한정이 없다"며 "민주당 정권은 국가부채가 40%를 넘으면 안 된다고 하다가 이제는 40%를 넘으면 안 된다는 규정이 어딨냐고 하면서 국가부채를 1000조원 넘게 늘린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북한인권재단 민주당 몫 이사 추천이 늦어지는 상황에 대해서는 "7년째 인권재단 이사를 임명하지 않아 북한 인권 문제를 걱정하는 단체에서 직무유기로 고발까지 한 것으로 안다"며 "국민들에게 인권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당으로 인식되는 게 참으로 한심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인권결의안을 낼 때도 정작 당사자인 우리나라는 내지도 않은 상황이다. 미국, 일본도 동참하는데 우리나라만 동참하지 않는 일들이 지난 정권에서 얼마나 많았나"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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