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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무부 "IPEF 공급망 협정 타결"

등록 2023.05.28 03:35:05수정 2023.05.28 07: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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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몬도 "네트워크 통해 공급망 문제에 효과적 대응"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해 9월8일(현지시간) 미국 LA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장관회의에 참석,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2.09.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해 9월8일(현지시간) 미국 LA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장관회의에 참석,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2.09.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전 세계적인 공급망 강화를 위한 경제통상협력체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 참여한 14개국이 공급망 협정을 타결했다.

미국 상무부는 2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IPEF 공급망 협정에 대한 실질적인 협상 타결을 참여국가들과 함께 발표한다고 밝혔다.

미 상무부는 "이번 협정은 미국 근로자와 소비자 및 기업이 효율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을 통해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미국 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효과적으로 경쟁하기 위해 의존하는 재료·부품·투입물의 꾸준한 공급을 촉진하면서, 미국 제조업을 활성화하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노력을 지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협정은 잠재적인 공급망 문제가 광범위한 중단으로 이어지기 전에 조정을 촉진할 것"이라면서 "협약을 통해 참여국들이 협력해 공급망의 탄력성, 효율성, 생산성, 지속 가능성, 투명성, 다양화, 보안, 공정성, 포괄성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상무부는 공급망 취약성이 문제가 되기 전에 기업이 식별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구체적인 부문별 실행 계획을 위해 IPEF 공급망 협의회를 만들 것이라고도 밝혔다.

참여국들은 자국 내 협의와 서명 등을 위한 최종안을 준비해 승인을 위한 법률 검토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IPEF 공급망 협정 제안은 미국 소비자, 근로자, 기업의 승리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사전에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공급망 문제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IPEF는 참여국 규모만 전세계 인구의 32%, 실질 국내총생산(GDP)의 41%에 해당하는 거대 경제통상협력체다. IPEF는 지난해 5월 미국의 주도로 공식 출범한 뒤, 같은해 12월 1차 협상을 시작으로 무역·공급망·청정경제·공정경제 등 4개 분야(필라)별로 협상을 진행해 왔다. 미국, 한국, 일본, 호주,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브루나이, 뉴질랜드, 피지 등 14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IPEF는 중국이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인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을 주도하는 등 인도·태평양에서 영향력 확대를 노리자 미국이 이를 견제하기 위해 만든 협력체로 알려져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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