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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필리핀 하원의장 만찬…"부산엑스포 유치로 협력 확대"

등록 2023.06.01 19:43:15수정 2023.06.01 23: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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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한-아세안 리더스 포럼' 기획

김진표 "한-필리핀 FTA 등 협력 필요"

로무알데즈, 협력 강화 결의문 전달

[서귀포=뉴시스] 하지현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1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롯데호텔에서 마틴 로무알데즈 필리핀 하원의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국회의장실 제공) 2023.06.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귀포=뉴시스] 하지현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1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롯데호텔에서 마틴 로무알데즈 필리핀 하원의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국회의장실 제공) 2023.06.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제주=뉴시스]하지현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은 1일 제주포럼 참석을 위해 방한한 페르디난드 마틴 로무알데즈 필리핀 하원의장과 회담을 갖고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의 성공적 유치 등 양국 간 실질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제주 서귀포시 롯데호텔에서 로무알데즈 의장과 만나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해 필리핀을 비롯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 등과 협력 관계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서로에게 힘이 되는 든든한 친구가 되자"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에 아세안은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 지역 구현을 위한 중요한 파트너"라며 "필리핀과 대한민국 간 협력 분야는 점차 확대돼 이제는 국방·방산, 인프라, 에너지, 교역·투자, 관광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에도 대한민국과 필리핀 양국 관계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한-필리핀 FTA, 필리핀 인프라 건설, 소형모듈원전(SMR)을 포함한 원자력 발전 도입 등 양국 간 협력을 고도화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양국 방산 협력과 관련해서는 "한국전 참전으로 맺어진 혈맹을 바탕으로 호위함 획득 및 잠수함 사업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원전 및 에너지 협력을 두고는 "바탄원전 재개 및 소형모듈 원전 도입 등 필리핀이 원자력 발전을 추진할 때 원전 선진국인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요청했다.
[서귀포=뉴시스] 하지현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1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롯데호텔에서 마틴 로무알데즈 필리핀 하원의장과 '한-필리핀 상호 협력 강화 결의문'을 주고받고 있다. (사진=국회의장실 제공) 2023.06.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귀포=뉴시스] 하지현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1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롯데호텔에서 마틴 로무알데즈 필리핀 하원의장과 '한-필리핀 상호 협력 강화 결의문'을 주고받고 있다. (사진=국회의장실 제공) 2023.06.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로무알데즈 의장은 "올해는 필리핀이 참전한 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이고 내년은 양국 수교(1949년) 75주년"이라며 "평화와 번영이라는 목표를 위해 한국과 연대하고 협력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이날 필리핀 의회를 통과한 '한-필리핀 상호 협력 강화 결의문'을 김 의장에게 전달했다.

한-필리핀 의원친선협회장인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만찬에서 "양국이 혈맹관계로 발전해 동아시아 미래를 함께 선도해 나가자"며 건배를 제의했다.

이날 만찬에는 필리핀 측에서 로무알데스 의장 외에 라바드라바드 의회관계외교위원장, 사칼루란 동아세안성장지역위원장, 탬-탐버트 평화화해통합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국회에서는 김 의원과 박경미 의장비서실장,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

제18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Working Together for Sustainable Peace and Prosperity in the Indo-Pacific)'을 대주제로 지난 31일부터 오는 2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국회와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오후 공동으로 '한-아세안 리더스 포럼' 특별세션을 주관해 공급망 활성화 및 지속 가능한 기후변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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