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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개인정보보호 전문가 서울에 모여"…정보보안 국제표준화회의 10월 개최

등록 2023.06.02 09:38:04수정 2023.06.02 1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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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IEC JTC1/SC27 작업반 한국서 개최 확정

디지털인증 위험관리 프레임워크 등 논의 예정

"전세계 개인정보보호 전문가 서울에 모여"…정보보안 국제표준화회의 10월 개최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전 세계 개인정보보호 전문가 150여명이 오는 10월 서울에 모여 정보보안, 사이버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분야 국제표준 개발을 논의한다. 정부는 이 회의를 통해 블록체인,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핵심 미래 기술 분야의 개인정보 표준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ISO/IEC JTC1/SC27 작업반(WG5) 국제표준화회의 한국 개최를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회의 일정은 10월16일부터 20일까지로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ISO/IEC JTC1/SC27는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표준회의(IEC)의 합동 기술위원회의 산하 위원회로 한국, 미국 등 80여개국이 참여해 정보보안, 사이버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분야 국제표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국립전파연이 국내 표준 전문가들의 국제적 활동을 지원하고 ISO/IEC JTC1 정보통신표준 분야의 국제표준화를 주도해 오고 있다고 전했다. '정보보안, 사이버보안 및 개인정보보호(SC27)' 작업반 국제표준화 회의를 개최해 국제표준화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번 국제표준화 회의의 한국 개최는 ISO/IEC JTC1/SC27 의장단 자문그룹에 제안해 지난달 26일 최종 확정됐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개최를 두고 염흥렬 순천향대 교수의 지속적인 국제표준화 활동 주요성과라고 밝혔다. 염 교수는 그동안 SC27/WG5, 개인정보위 위원 등으로 활동했던 개인정보보호 분야 표준전문가다.

우리나라에 열릴 국제표준화 회의에는 미국, 영국, 독일 등 150여명의 개인정보보호 전문가가 참가해 국제표준 개발을 위한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디지털 인증 위험관리 프레임워크를 비롯해 핀테크 프라이버시 지침, 인공지능 프라이버시 보호, 온라인 아동 보호를 위한 연령 보증 프레임워크 등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핵심 사항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최근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으로 개인정보기술 표준화 추진 근거를 정비한 개인정보위는 이번 회의를 기점으로 '개인정보보호·활용기술 표준화 로드맵('23~'27)'에 기초한 핵심 미래 기술 분야의 개인정보 표준개발을 본격적으로 착수할 방침이다.

서성일 국립전파연 원장과 양청삼 개인정보위 개인정보정책국장은 "우리나라가 정보통신기술 선도국가로서 신기술 발전에 따라 그 중요성이 증가하는 개인정보보호 분야의 국제적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프라이버시 강화 기술 등의 국제표준화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국제표준화 회의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개인정보 보호 기술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등 국제적인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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